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진중권 "유시민 미쳤다, 정경심 논리 황당해"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지난 1일 JTBC 2020 신년토론회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출연했다/사진=JTBC 2020 신년토론회 방송 화면 캡쳐

지난 1일 JTBC 2020 신년토론회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출연했다/사진=JTBC 2020 신년토론회 방송 화면 캡쳐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슬기 인턴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정경심 교수 표창장 위조 의혹 논란은, 문제 될 것 없다는 취지로 말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논리는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유시민씨와 통화 당시 들고나온 논리가 황당했다"며 "제가 오죽했으면 전화를 끊고 심 대표(심상정 대표)에게 전화해 대뜸 '유시민씨가 미쳤어요'라고 했겠냐"라며 과거 유 이사장이 언급한 정 교수 표창장 위조 의혹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선동가들은 자신들이 선동할 사람들에게 사실의 전부를 말하지 않는다. 사실의 일부만 제시한 후 그것으로 허구적 전체상을 구성한다"면서 "유시민씨와 그 문제(표창장)를 가지고 통화할 때 우리 둘은 문제의 표창장이 물리적으로 위조됐다는 사실을 아예 전제하고 이야기 했다"라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이어 "유시민씨 논리는 이런 것이었다. 설사 정경심이 표창장을 위조했더라도 총장이 전결권을 정 교수에게 넘겨줬다면 물리적으로 위조된 표창장도 법적으로 유효하다는 것"이라며 "이 말을 듣고 이 분이 생각보다 머리가 많이 나쁘구나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에 대해 언급했다/사진=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화면 캡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에 대해 언급했다/사진=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화면 캡쳐

원본보기 아이콘


진 전 교수는 "또 하나 들고 나온 논리 역시 황당하다. 표창장의 원본이 사라진 이상 정교수 측이 가진 사진 속의 사본이 위조인지 확정적으로 밝혀질 수 없다는 것이다"며 "애초에 원본 자체가 없었는데 법정에서는 원본이 있었다 사라진 것이라 우기는게 먹힐 거라는 얘기를 한다. PD수첩에도 이 논리가 살짝 나온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시민씨는 잘못 했다고 생각 안 할 거다.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선 때로 대중을 속여도 되며, 오히려 그것이 대중을 위하는 길이라고 믿는다"며 "전체주의적 사고방식이다. 절대 자유주의자 마인드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김슬기 인턴기자 sabiduriaki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