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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ATM 취급" vs "아이돌도 사생활 있어" 첸, 결혼 소식 두고 팬들 감정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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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첸(28·본명 김종대)/사진=SM엔터테인먼트

엑소 첸(28·본명 김종대)/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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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슬기 인턴기자] 엑소 첸(28·본명 김종대)이 깜짝 결혼 발표와 혼전 임신 소식을 알리면서 팬들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13일 오후 첸은 공식 팬클럽 커뮤니티인 '리슨(Lysn)'에 자필 손편지를 게재했다. 자필 편지에는 결혼 소식과 혼전 임신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첸은 편지를 통해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다. 저를 자랑스럽게 여겨주시는 팬 여러분들이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놀라시지 않도록 조금이나마 일찍 소식을 전하고 싶었다'라며 '그러던 중 축복이 찾아오게 되었다.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더욱 힘을 내게 되었다. 과분한 사랑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첸의 깜짝 발표에 팬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엑소 팬 페이지와 SNS,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첸의 결혼과 혼전 임신 소식을 축하하는 팬과 아이돌이라는 직업에 책임감이 없다며 비판하는 팬들의 게시글이 쏟아졌다.


결혼과 혼전 임신 소식을 축하하는 팬들은 "29살이면 결혼할 때 됐다. 여자친구를 배려하는 모습이 멋있다. 겹경사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첸을 응원했다.

그러나 일부 팬들은 "내 콘서트 티켓 값이 분유 값이였나. 아이돌 사업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 책임감이 없다. 콘서트 다 끝내놓고, 발표라니 어이없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첸의 태도를 비판했다.


엑소 첸(28·본명 김종대)이 자필 편지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렸다/사진=팬 커뮤니티 화면 캡쳐

엑소 첸(28·본명 김종대)이 자필 편지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렸다/사진=팬 커뮤니티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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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의 결혼과 혼전 임신 소식 발표와 더불어 앞서 다른 아이돌들의 결혼 소식과 임신 소식이 다시 조명됐다.


2016년 그룹 크레용팝 소율과 1세대 아이돌 H.O.T.의 멤버 문희준의 결혼 소식이 알려졌을 때도 팬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문희준은 팬카페에 손편지를 올려 소식을 알렸고 양 측 팬들의 반응은 양호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문희준 단독 콘서트에 소율이 나타나면서 '팬들을 ATM 취급했다'며 반응이 달라졌다. 당시 그들은 혼전 임신설을 부인했으나 결혼 3개월 만에 2세를 낳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선예 역시 결혼과 임신으로 2017년 원더걸스가 그룹 해체 수순을 밟자 '팀에 민폐'라며 비판받았다. FT아일랜드의 최민환과 라품의 율희 역시 같은 비판을 피해 가지 못했다.


이와 달리 2018년 2월 빅뱅의 태양과 배우 민효린의 결혼 소식은 많은 팬의 축하를 받았다. 이들은 오랜 기간 공개 연애를 해온 데다 태양의 솔로곡 '눈, 코, 입'이 연인 민효린을 향한 애정을 담은 것으로 알려진 바 있었기 때문이다.


이보다 앞선 2014년 6월 유키스 일라이도 11세 연상의 레이싱 모델 지연수와 결혼 소식이 알려지자 팬들은 성원을 보냈다.


엇갈리는 팬들의 반응에 누리꾼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한 누리꾼은 '팬들의 마음이 이해가 간다.'라고 말했지만, 일각에서는 '특수한 직업을 가졌다고 해서 결혼을 하지 말라는 법이 있나'라고 말하며 팬들의 태도를 지적했다.


한편 첸은 2012년 SM엔터테인먼트의 그룹 엑소의 메인 보컬로 데뷔했다. 같은 그룹 멤버 백현, 시우민과 유닛 엑소-첸백시로 인기를 얻었으며 지난해에는 데뷔 7년 만에 솔로 앨범을 발표해 큰 사랑을 받았다.




김슬기 인턴기자 sabiduria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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