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스페인간 한일 외교장관, 약식이라도 만날 듯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정식 회담은 일정 안맞아 어려워
과거 사례 처럼 약식이라도 만나 한일 정상회담 논의 가능성

[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15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는 제14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검토되던 한일 외교장관 회담은 열리기 어렵게 됐지만 한일 양국은 마지막까지 약식이라도 만남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5일 오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는 제14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5일 오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는 제14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외교부 당국자는 15일 "양 장관이 어떤 식으로든 만남이 있을 것으로 보이나 현재 가능 여부 및 구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당국자의 발언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의 마드리드 공식 회담이 일정 조정이 안돼 무산 됐다는 일본 NHK의 보도가 나온 후에 전해졌다..

무산 가능성이 있지만 양측 모두 만나려는 의지가 있는 만큼 어떤 형식으로든 양자회담을 추진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강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15일 늦은 저녁 경 마드리드에 도착하지만 모테기 외무상은 16일 이른 오후에 마드리드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외무성 발표에 의하면 모테기 외무상의 스페인 방문 일정은 일본 시간으로 17일까지이다.


결국 두 장관이 마드리드에 함께 있는 시간이 적어 양자 회담을 추진 하기 우려운 상황인 셈이다. 방법은 약식 회담이다.

한일 외교장관 회담은 쉽사리 성사되지 않았지만 꾸준히 열려왔다. 한일 외교장관은 올해 들어 5월, 6월, 7월, 8월 두차례, 9월에 각각 만난 바 있다. 양국 외교장관은 한일 관계가 악회된 상황에서도 꾸준히 접촉하며 외교적 해법의 끈을 이어왔다.


지난 6월 일본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 기간 중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담도 조율이 어려워 성사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막판 극적으로 성사됐다.


일본 측도 아베 신조 총리가 최근 이달 말 중국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일 정상 회담을 할 것이라고 이미 언급한 만큼 양국 외교장관이 만나 사전 조율을 할 필요성이 큰 상황이다.


외교 당국자도 "한일 외교 당국간에는 각종 레벨에서 의사 소통을 계속해 오고 있으며 이런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부연했다.




백종민 선임기자 cinqang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