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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보니하니' 미성년 폭행 논란 진상규명" 靑청원에 7만6000명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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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EBS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일어난 미성년자 출연자 폭행 의혹을 두고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청원글이 게재됐다. /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앞서 지난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EBS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일어난 미성년자 출연자 폭행 의혹을 두고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청원글이 게재됐다. /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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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EBS 프로그램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보니하니)의 남성 출연자들이 미성년자인 MC 채연을 상대로 폭행·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나선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 인원 수가 7만명을 넘어섰다.


앞서 지난 11일 해당 글을 쓴 청원인은 '공영 교육채널 EBS에서 일어난 청소년 방송인을 향한 언어폭력, 신체 폭력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합니다'라는 글에서 "EBS 방송 중 청소년 방송인을 폭행한 정황이 포착됐다"며 "같은 방송에서 미성년자 방송인에게 '독한 X'라고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EBS 측은) 라이브 영상 관련 논란은 사실이 아니라는 글을 썼으나 영상 증거도 있고, 미성년자인 피해자 입장에서 피해 사실을 제대로 말하지 못할 상황일 수 있다"며 "명백히 폭력적인 행동인데도 불구하고 가해자를 감싸는 EBS의 입장에 의아함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간 미성년자를 향한 폭력이 공공연히 행해졌고, EBS에선 이를 묵인해왔다는 의심도 든다"며 "그간 미성년자를 향한 폭력이 공공연히 행해졌고, EBS에선 이를 묵인해왔다는 의심도 든다"고 말했다.


해당 청원 글은 게재 후 3일이 지난 14일 기준 7만6000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EBS '보니하니'에서 남성 출연자가 청소년인 여성 출연자를 향해 성희롱 발언을 하고 폭력적인 행동을 취해 논란이 불거졌다. /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BS '보니하니'에서 남성 출연자가 청소년인 여성 출연자를 향해 성희롱 발언을 하고 폭력적인 행동을 취해 논란이 불거졌다. /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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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0일 코미디언 최영수가 '보니하니' 유튜브 라이브 방송 중 해당 프로그램 MC를 맡고 있는 그룹 버스터즈 멤버 채연(15)을 폭행하는 듯한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영상 속 채연이 최영수의 팔을 잡자, 최영수는 이를 강하게 뿌리치며 팔을 들어올려 채연을 때리는 듯한 동작을 취했다. 이 순간 다른 출연자가 카메라를 가려 다음 장면은 보이지 않았으나, 이후 채연이 자신의 팔을 감싸는 모습이 포착돼 최영수가 채연을 폭행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은 바 있다.


그런가 하면 코미디언 박동근이 채연에게 "라스테린 소독한 X, 독한 X"라고 말하는 모습이 공개돼 막말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EBS는 다음날 공식 사과문을 통해 "사태의 심각성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책임을 통감한다"며 "모든 프로그램 출연자 선정 과정에 대한 전면 재검토, 프로그램 관계자 징계, 제작 시스템 정비 등을 통해 향후 유사 사항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작 전반을 엄중히 점검하고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명중 EBS 사장 또한 13일 EBS 뉴스에 영상으로 출연, "EBS를 미독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누구보다도 상처를 받았을 피해자와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어린이, 청소년 출연자 보호를 위해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채연이 MC를 맡은 EBS '보니하니'는 현재 방송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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