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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람코 MSCI 조기 편입, 국내 증시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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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지난 11일 상장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지수 조기 편입이 확정되면서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MSCI EM 지수에 반영되는 유동 시가총액은 94억달러다. 김동영 연구원은 "워낙 기업 사이즈가 큰 종목이었기 때문에 조기 편입될 것이라는 예상에는 이견이 없었다"면서 "11일 상장일에 아람코는 10%의 상한가를 기록해 11일 종가 기준으로 전체 기업가치는 1조8770억달러를 기록했으며 기업공개(IPO)에서는 전체 주식수 중 1.5%가 공모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공모주 중에서 매각기간제한(lock-up period) 물량들이 존재해 아람코의 실제 MSCI 지수용 유동비율(FIF)는 0.5%로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람코 편입으로 인해 MSCI EM 내 비중이 0.16%포인트 증가하고 한국은 0.02%포인트 감소하게 된다. 수급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아람코의 지수 유동비율이 당초보다 낮게 책정되면서 아람코의 지수 영향력이 크게 반감됐다"면서 "한국 비중 0.02%포인트 감소는 일반적인 분기별 정기변경에서 흔히 발생하는 수준에 해당한다. 수치 상으로 봐도 MSCI EM 추종자금 2조 달러를 기계적으로 적용한 수급 영향 규모는 3600억원 순매도, 여기에 과거 패턴을 감안해 조정한 현실적인 수급 영향 규모는 1800억~700억원의 순매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FTSE 지수도 아람코 상장에 따른 지수 조기편입을 확정했다. 김 연구원은 "FTSE 지수에서는 한국이 선진국에,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머징에 들어있는 점, FTSE 올 월드 지수 규모 대비 아람코 유동시총이 현저히 낮은 점을 감안하며 FTSE 지수발 영향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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