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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주, 배당락 무서워 못 담을까…"비중 축소할 이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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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올해 은행 평균 배당수익률은 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6일 배당기산일이 다가오면서 은행 배당매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반대로 배당락 이후의 주가 하락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있다. 그러나 외국인들의 연말연초 은행주 매수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배당락 때문에 은행주 비중을 축소할 이유가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2018년 은행 평균 배당수익률은 4.4%였던 반면 배당락 이후 5거래일동안 은행주가는 5.3%나 하락하면서 배당수익률보다 오히려 주가 하락폭이 더 컸다. 이에 따라 올해도 배당락 이전에 은행주 비중을 축소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는 시각도 있지만 배당락이 배당수익률보다 컸던 것은 지난해가 특이했던 사례라는 설명이다.

최정욱 연구원은 "2016년과 2017년에는 배당락 이후 5영업일간 주가 하락폭이 1.6%와 2.0%에 그쳐 배당수익률인 3.17%와 3.18%를 하회했다"면서 "지난해 큰 폭의 배당락은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대폭 축소된 데에 따른 것"이었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배당락 이후 국내 기관들은 배당투자 목적이 끝난 은행주를 차익실현을 위해 매도하는 경향을 보이는 반면 외국인들은 배당락 이후 은행주를 오히려 순매수하는데, 지난해에는 순매수 규모가 140억원에 그쳐 2016년과 2017년에 각각 1250억원과 2100억원이었던 것에 비해 줄었었다"고 회고했다.


최근 한달간 은행주에 대해 외국인들이 소폭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긍정적인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며 지난해와 같은 배당락은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은행주를 금리와 경기전망에 기반한 매크로 베팅 대상으로 삼으려는 시각도 확산 중"이라면서 "따라서 올해는 연말연초 외국인들의 은행주 매수세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배당락 이전에 은행주 비중을 축소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간배당을 제외한 기말 배당 기준의 배당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은행은 기업은행 (5.6%), 우리금융지주 (5.5%), DGB금융지주 (5.5%), JB금융지주 (5.4%)순"이라면서 "업종 내 중장기 최선호주로는 KB금융 하나금융지주 를 계속 유지한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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