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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한일 연쇄 접촉‥정상회담 돌파구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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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다음 주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 추진과 강제징용 피해 배상,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연장과 관련된 논의의 접점을 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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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외교부 부대변인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는 15~16일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는 제14차 아시아 유럽 정상회의(ASEM)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의에는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도 참석할 예정이다. 자연스럽게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성사될 여지가 커졌다. 일본 언론들도 한일 외교장관이 스페인에서 만날 것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부대변인도 "강 장관은 이번 회의 참석 계기에 주요 참가국 외교장관들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한일 정상회담이 이뤄지려면 양측 모두 사전 의제 조율이 필수다. 외교장관 회담은 정상회의로 가는 징검다리라고 할 수 있다.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과 이다 요이치 일본 경제산업성 무역관리부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하는 양국 대표단이 오는 16일 도쿄서 제7차 수출관리정책대화를 열고 수출통제 등을 논의할 예정인 것도 한일 정상회담으로 가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수 있다.


GSOMIA 조건부 연장으로 한일 갈등의 급한 불은 껐지만 불씨는 여전한 상황이다. 아소 다로 일본 재무상이 잡지 인터뷰를 통해 "강제징용 배상을 위한 일본 기업 자산 현금화시 한국에 금융 보복을 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은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다.

한일이 당장 구체적인 성과를 내기는 어렵다는 시각은 정부내에도 있다. 다만 정부는 한일간의 대화가 지속되는 상황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대화의 축적도 중요하다는 평가다. 정부 당국자는 "현안이 많고 (회동)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당장 성과를 내기는 어렵겠지만 상호 입장을 이야기하고 대화를 이어가 양국 관계를 잘 관리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백종민 선임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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