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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맵 올해 사용자수 1800만명…"빅데이터·AI로 끝없이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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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출시 이후 17년 동안 장수
12월11일 기준 1780만명 이용
실시간 교통정보, 누구 등 만족감 높아
SKT, T맵 기반 모빌리티 사업 확장

T맵 올해 사용자수 1800만명…"빅데이터·AI로 끝없이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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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올해 SK텔레콤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의 사용자수가 역대 최고치인 1800만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17년 전에 출시된 T맵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으로 끊임없이 변신하며 카카오내비ㆍ네이버지도ㆍ원내비 등 경쟁자를 압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T맵을 기반으로 택시ㆍ주차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T맵 현재 사용자수 1780만명=12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1월1일부터 12월11일까지 T맵의 사용자수는 1780만명이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안에 18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8년 1700만명, 2017년 1550만명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 2344만명의 77%에 해당하는 규모이기도 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T맵의 월간 실사용자수(MAU)는 1200만명 수준으로 경쟁 서비스의 3~4배에 이르는 수치"라고 말했다.

단순 수치뿐 아니라 소비자 만족도 역시 높다. 지난 9월 한국소비자원은 T맵ㆍ카카오내비ㆍ네이버지도ㆍ원내비 사용자를 조사한 결과 T맵의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출시된 지 17년이 된 앱의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정밀한 지도 서비스를 기본으로 운전자에 맞춘 서비스를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장수 비결은 빅데이터와 AI=특히 T맵을 굳건히 하는 두 키워드는 빅데이터와 AI다. 우선 T맵은 17년간 쌓은 교통정보를 기반으로 도로별 소통 이력을 패턴정보로 생성해 예측교통정보로 활용하고 있다. 또 국내에서 가장 자세한 수준의 도로 정보, 신규 도로 개통 등 도로 정보 변화의 실시간 반영 등도 제공한다.


T맵은 AI 서비스 누구(NUGU)를 적용해 운전자에게 새로운 경험도 제공한다. 운전자는 음성만으로 목적지 찾기, 음악 듣기, 주유소 안내, 교통 정보 등 다양한 조작이 가능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운전 중 수동 조작이 줄어 운전자의 편의성은 물론 안전성까지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T맵 뿌리삼아 모빌리티 다변화=SK텔레콤은 T맵의 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해 모빌리티 사업의 다변화도 꾀하고 있다. 지난 10월 SK텔레콤의 택시 호출 서비스인 'T맵택시'는 가입자 300만명, 가입 기사 20만명을 넘어섰다. 승객을 위한 실시간 위치 확인 서비스, 기사를 위한 호출 콜의 전ㆍ후방 위치 확인 서비스 등 편의성과 안전성 제고를 위한 노력이 빛을 발했다. T맵택시가 업계 1위 카카오택시를 견제할 유일한 서비스로 급부상하면서 업체 간 경쟁이 활성화하는 분위기다.


지난 6월에는 보안 전문 업체 ADT캡스와 함께 통합 주차 솔루션 'T맵주차'를 출시하기도 했다. T맵주차는 SK텔레콤의 ICT 기술과 ADT캡스의 주차장 관리ㆍ보안 노하우를 결합한 솔루션으로 운전자에게 실시간 주차 공간 조회, 자동결제까지 가능한 초간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T맵주차를 통해 운전자의 이용 편의와 주차장 운영 효율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T맵을 활용해 해외 사업도 확장 중이다. 지난 1월 동남아 최대 차량 공유 업체인 그랩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T맵 기반의 그랩 운전자용 내비게이션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이 T맵의 핵심 기술인 빅데이터 분석 알고리즘과 초정밀 위치 측위 솔루션을, 그랩이 동남아 각국의 도로 정보와 지도 데이터를 제공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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