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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조원태·정용진…故김우중 장례 첫날, 재계 조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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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고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빈소에 재계 조문 행렬
정의선 수석부회장 "안타깝다"…이명희 회장 1시간 자리 지켜

10일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10일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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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고(故)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장례절차가 시작되면서 고인을 추모하는 재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10일 경기도 수원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김동관 한화큐셀 부사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등이 차례로 방문해 조문했다.

김 전 회장 내외와 골프 친구로 알려진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함께 빈소를 찾아 1시간 가량 자리를 지켰다.


이어 오후 3시께 빈소를 찾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조문한 뒤 "(고인에 대한) 예를 갖추기 위해 왔다"고 짧게 언급하고 자리를 떴다.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과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은 이들보다 조금 늦은 오후 3시30분께 빈소를 찾았다. 황 부회장은 "고인이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에 먼저 진출해 기틀을 잡아 롯데도 해외진출 시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전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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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 등장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조문 후 울먹이며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원희룡 제주지사,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호영 자유한국당의원, 조원진 우리공화당 의원, 홍사덕 전 의원, 조훈현 전 의원 등 정계 인사들도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


대우세계경영연구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1400여명의 조문객이 김 전 회장의 빈소를 방문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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