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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원 저축, 카뱅 저금통 나왔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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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출금 계좌 잔돈 다음 날 오전 11시 자동이체
10만원 채우면 저금통 비우기…연 2.0% 이자

김기성 카카오뱅크 개발파트 매니저가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KDB생명타워 18층 카카오뱅크 서울오피스에서 연 저금통 서비스 출시 기자 간담회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김민영 기자

김기성 카카오뱅크 개발파트 매니저가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KDB생명타워 18층 카카오뱅크 서울오피스에서 연 저금통 서비스 출시 기자 간담회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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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저금통은 주로 동전으로 채워진다. 얼마나 모였는 지는 개봉을 해봐야 알 수 있다. 카카오뱅크가 이런 저금통을 모바일에서 구현했다. 모임통장 등에 이은 또 하나의 아이디어 상품이다.


카카오뱅크는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KDB생명타워 18층 카카오뱅크 서울오피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자동 소액 저축상품 저금통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소액, 자동, 재미라는 키워드를 결합해 입출금 계좌의 잔돈 1원부터 999원을 자동으로 저축하는 서비스다.

저금통을 개설하고 ‘동전 모으기’를 선택하면 평일 자정 기준, 고객이 선택한 카카오뱅크 입출금 계좌에 있는 1000원 미만 잔돈이 저금통으로 다음 날 오전 11시 자동 이체된다. 예를 들어 계좌 잔액이 10만900원이라면 900원이 저금되는 식이다.


실물 저금통의 특징을 재해석했다는 설명이다. 실물 저금통 기대금액이 대개 10만원이라는 점을 반영해 서비스 최대한도를 똑같이 설정했다. 금리는 연 2.0%(고정)를 제공한다. 저금통에 쌓인 금액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없고, 매달 5일 ‘엿보기’ 기능을 통해서만 볼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뱅크 저금통 서비스

카카오뱅크 저금통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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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 금액에 따라 ‘커피’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제주도 항공권’ 등의 이미지 변화를 통해 대략적인 총액을 추정할 수 있게 했다.


그동안 카카오뱅크는 튀는 아이디어를 반영한 저축상품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6월 출시한 ‘26주 적금’과 같은 해 12월 선보인 ‘모임통장 서비스’는 큰 인기를 끌어 카카오뱅크가 자리 잡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6주 적금은 자유적금의 일종으로 1000원, 2000원, 3000원 등 매주 일정 금액을 늘려가면서 26주동안 납입하는 상품이다. 생애 처음 적금에 가입하는 젊은 고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지난달 말 기준 이 적금 가입 좌수는 98만7000여좌에 이른다.


모임통장은 회비 관리를 도와주는 서비스다. 모임원(최대 100명) 초대와 회비 납부 요청 등을 카카오톡 메신저로 할 수 있다. 지난달 말 기준 모임통장 이용자 수는 482만여명, 계좌 수는 128만여좌에 이른다.


김기성 카카오뱅크 채널파트 매니저(저금통 태스크포스(TF)장)는 “돈이 여유가 없더라도 저축하는 습관을 기르고 저축이 좀 더 재미난 경험이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상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김 매니저는 “한도를 증액하거나 새로운 규칙을 넣은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 중 선보이겠다”고 했다.


기존 상품과의 차별성에 대해 이병수 카카오뱅크 상품파트 매니저는 “기존에 나온 다른 소액저축 상품이 있지만 이들 상품은 시작점 자체가 금융상품에서 출발해 상품을 위주로 바라 본 뷰(관점)였다”면서 “카카오뱅크는 저금통을 통해서 고객이 느끼게 될 경험과 가치를 위해서 어떻게 상품을 설계할지 고민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저희만의 유일한 상품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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