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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째 유니콘 기업은 '에이프로젠'…유니콘 보유 공동 5위로

최종수정 2019.12.10 12:25 기사입력 2019.12.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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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함께 유니콘 보유 순위 공동 5위 올라
무신사, 에이프로젠까지 올해만 5개 유니콘 등장

11번째 유니콘 기업은 '에이프로젠'…유니콘 보유 공동 5위로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국내에서 11번째 유니콘 기업이 탄생하면서 한국의 유니콘 기업(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인 스타트업 기업) 보유 순위가 세계 5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다만 1, 2위인 미국, 중국과의 격차가 커 아직 갈길은 멀다.


10일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CB인사이츠에 따르면 바이오시밀러 제조업체인 에이프로젠이 11번째 유니콘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유니콘 기업 순위도 미국(210개사), 중국(102개사), 영국(22개사), 인도(18개사)에 이어 독일과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글로벌 유니콘 기업 수는 총 426개다. 우리나라는 독일과 유니콘 순위를 앞다투고 있다. 지난 5월 한국이 보유 순위 5위에 올랐으나, 독일의 유니콘 기업이 늘어나 6위로 하락했다가 무신사와 에이프로젠이 추가되면서 다시 5위가 됐다.


올해 국내 유니콘 기업은 총 5곳이 늘어났다. 지난해 3곳이 추가된 것에 비해 증가 속도가 빨라졌다. 2014년 쿠팡을 시작으로 옐로모바일, L&P코스메틱, 크래프톤(구 블루홀), 비바리퍼블리카, 우아한형제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야놀자, 위메프, 지피클럽, 무신사에 이어 에이프로젠까지 추가됐다. 그동안 국내에서 탄생한 유니콘 기업들 대다수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생명과학 분야에서 탄생한 점도 눈길을 끈다.


11번째 유니콘 기업은 '에이프로젠'…유니콘 보유 공동 5위로


에이프로젠은 홍효정 박사가 설립한 바이오벤처로 2006년 유전체 분석회사인 제넥셀에 인수됐다. 김재섭 대표는 바이오시밀러에 주력하기 위해 일본 제약사인 니치이코로부터 400억원이 넘는 투자를 유치했다. 2009년 에이프로젠제약으로부터 류마티스 관절염과 크론병 등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기술을 이전받아 일본 니치이코제약과 판권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5월에는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 기업가치 1조원을 넘겼다.


지난달 10번째 유니콘 기업이 된 무신사는 스트릿 패션 브랜드 중심의 이커머스를 운영하는 업체다. 2001년 '무지하게 신발 사진이 많은 곳'이라는 커뮤니티로 시작해 온라인 쇼핑몰 '무신사 스토어'로 확장했고 2012년 법인을 설립했다. 지난해 매출은 1081억원을 달성했다. 2018년 7월과 2019년 2월에 국내 벤처캐피탈로부터 66억원을, 최근 미국의 벤처캐피탈(VC)인 세콰이어캐피탈로부터 2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가 18억9000만달러로 뛰어올랐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유니콘 기업 수가 증가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스타트업 창업자와 벤처투자자의 땀과 노력으로 벤처생태계가 성숙되는 증거"라며 "정부도 스케일업 펀드 조성 등 벤처투자 확대와 예비 유니콘기업 발굴과 육성 등을 통해 더 많은 유니콘기업이 나올 수 있는 벤처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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