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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식당 출입구·자리 등 성별 분리 규정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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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성별에 따라 식당, 카페 등의 출입구와 자리를 분리하는 규정이 폐지된다고 8일(현지시간) BBC방송 등이 보도했다. 사우디에서는 현재 대부분의 식당과 카페 등이 입구와 자리를 여성 및 가족용과 남성 전용으로 분리해 운영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지방행정부는 이날 공공장소에서 의무적으로 성별을 구분한 출입구 등을 유지할 필요가 없도록 한다고 밝혔다. 성별 구분을 의무적으로 할 필요가 없다고 했을 뿐 분리 자체를 금지하는 것은 아니어서 식당이나 카페 등이 이를 결정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결정은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이끄는 경제개혁 정책 '비전 2030'의 일환으로 나온 것이다. 빈살만 왕세자는 석유 의존도가 높은 사우디 경제를 다변화하기 위해 산업구조 개혁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빈살만 왕세자는 사우디의 고질적인 남녀 차별 제도가 외국인 투자 유치 등을 막는 요소라면서 극도로 보수적인 사우디 사회를 개방하기 위해 각종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사우디는 지난해 여성의 축구장 입장과 운전을 허용했고, 지난 8월에는 여성이 해외로 출국할 때 남성 보호자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마흐람 제도의 일부를 폐지하기도 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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