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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가 이스라엘의 가장 좋은 친구"…노골적 구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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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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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친이스라엘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8일(현지시간) 미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저녁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비영리단체 유대계 미국인 협의회 전국 회의에 참석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우정은 좀더 안전하고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어 가는 데 기초하고 있다"면서 "그것이 내가 백악관에 입성한 이후로 매일 매일 견고하고 강력하게, 자랑스럽게 이스라엘 국민들과 함께 서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스라엘은 백악관에서 여러분들의 '트럼프 대통령'보다 더 좋은 친구를 둔 적이 없다"면서 미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을 사례로 들었다. 그는 "20여년간 전임 대통령들이 예루살렘 이전을 약속했지만 결코 지키지 않았다. 내 생각엔 그들은 그렇게 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면서 "다른 정치인들과 달리 나는 약속을 지켰다. 2년 전 나는 이스라엘의 진짜이며 영원한 수도를 공식적으로 인정했고 미국의 대사관을 예루살렘에 설치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 협정 체결을 추진 중인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보좌관을 칭찬하기도 했다. 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과의 평화가 가장 어려운 거래이며, 쿠슈너가 할 수 없다면 아무도 없다"면서 "쿠슈너는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 그는 이스라엘을 사랑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슬림 출신의 일한 오마르 하원의원 등이 올해 초 이스라엘 보이콧 운동(BDS) 지지 결의안을 제출했던 것에 대해 "어이없게도 이스라엘 보이콧을 나치 독일 보이콧과 비교했다"면서 "유대인 대학살에서 살해된 600만명의 유대인들에 대한 중대한 모독"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BDS 운동은 반이스라엘, 반유대주의 선전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미국인들은 그것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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