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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유엔대사 "미국과의 협상에서 비핵화 논의 안해"

최종수정 2019.12.08 06:50 기사입력 2019.12.0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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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국제부기자]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는 향후 미국과의 협상에서 비핵화가 논의될 수 없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김 대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대화를 추구한 것은 자국내 정치적 어젠다(미 대선)를 유리하게 끌고가기 위해 시간을 벌려는 술책"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북한은 지금 미국과 긴 대화를 할 필요가 없다"며 "비핵화는 이미 협상 테이블에서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김 대사는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유럽지역 국가들에 대해서도 "편집증적"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유럽 6개국은 최근 몇 달 간 미국의 애완견 역할을 하기 위해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미국에) 호의를 베푸는 대가로 무엇을 얻을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켈리 크래프트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두고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한 바로 다음날 나왔다.

김 대사가 북미 간 '뉴욕채널'을 책임지고 있던 만큼 이번 성명 발표는 북한이 미국을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미국에는 비핵화 협상에 앞서 적대적인 대북 정책을 철회해야 한다는 압박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미국이 북한 국무위원장을 겨냥해 '로켓맨' 별명을 약 2년 만에 입에 올리자 북한은 이에 강력 반발하는 등 양국간 긴장관계는 다시 높아진 상태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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