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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 경쟁 5~10년 안에 미국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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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이 5~10년 안에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미국을 추월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토터스 인텔리전스(Tortoise Intelligence)가 발표한 글로벌 AI지수 결과를 보면 미국이 현재 AI 분야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중국은 가장 빠르게 치고 올라오는 나라 중 하나로 지금 이 속도대로라면 5~10년 내 미국 추월이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54개국의 AI 능력을 평가한 이 지수는 12개월 동안 AI 관련 인프라, 운영환경, 인재, 정부전략, 연구, 개발, 벤처 등 투자 등 7개 분야를 측정해 점수화했다. 미국은 AI 관련 연구, 인재, 투자 부문에서 우위를 차지해 압도적 점수(100)로 1위다. 2위인 중국은 58.3을 기록하고 있고 그 뒤를 영국, 캐나다, 독일이 차지하고 있다.


향후 10년 동안 세계 각국 정부는 AI 분야에 350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중국이 약속한 투자 액수만 220억달러다. 중국은 2030년까지 AI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가 되는 것을 목표로 AI 분야에 전폭적 지원을 쏟아 붓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 최대 개발자 커뮤니티인 깃허브(Github)에 따르면 중국의 AI코드 기여는 2015년 연간 150건에서 현재 1만3000건으로 급증한 상태다. 미국은 같은 기간 7000건에서 4만2000건으로 늘었다.

SCMP는 오는 2030년까지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AI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추진 중인 중국의 목표 달성 여부는 미국에서 공부한 AI 분야 중국인 전문가들을 얼마나 귀국시키느냐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심화하고 첨단 분야 중국 유학생들을 향한 미국 당국의 보안 감시가 강화하면서 미국에서 공부했지만 중국으로의 귀국을 고민하는 중국인 전문가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의 유명 대학에서 첨단 분야 학위를 받는 사람은 미국 국적보다는 외국인이 많다. 미국 컴퓨팅연구협회에 따르면 미국에서 컴퓨터 과학과 수학을 전공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 가운데 중국은 인도와 네팔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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