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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정국 변수, '추미애 출격'…與 청문회-총선 '포석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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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지낸 5선 추미애 법무부 장관 내정…추미애 빈자리, 광진을 관심 지역구 급부상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한 것은 국회 인사청문회, 총선 구도에 대한 '포석의 전환'과 관련이 있다. 장관 체급에 어울리지 않는 이른바 '오버 스펙' 소유자를 선택한 것에 정치적 함의가 녹아 있다는 얘기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6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추 의원은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모두가 신뢰한 뛰어난 분"이라며 "법률 전문성뿐만 아니라 개혁성과 리더십, 추진력을 두루 갖췄다"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추 내정자는 1996년 제15대 총선 때 국회의원에 처음으로 당선된 5선 의원이다. 여성 국회의원 최초 지역구 5선이라는 기록이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민주당 대표가 바로 추 내정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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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대선과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승리를 견인한 인물도 당시 대표인 추 내정자다. 사법연수원 14기인 추 내정자는 연수원 23기인 윤석열 검찰총장의 까마득한 선배다. 판사를 지낸 인물이라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추 내정자는 5일 장관 지명에 대한 소회를 전하면서 "검찰 개혁과 사법 개혁은 시대적 요구"라고 밝혔다. 자신을 왜 그 자리에 앉히려 하는지 이유를 잘 알고 있다는 얘기다.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사이니까 호흡을 깨지는 않겠지만, 녹록하게 어떠한 문제에 대해 타협하거나 그런 일은 하지 않을 분이 바로 추미애 장관 후보자"라고 평가했다.


야당은 엄정한 검증을 다짐하고 있지만 '제2의 조국 청문회'와 같은 상황이 재연될 것인지는 의문이다. 정치적 공세로 비칠 경우 오히려 역풍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5선 의원으로서 정치적 검증 과정을 여러 차례 거쳤다는 점은 청문회 통과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한편 서울 광진을에서 5선을 달성한 추 내정자가 입각으로 방향을 틀면서 광진을은 단숨에 제21대 총선 관심 지역구로 떠올랐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를 준비하는 가운데 대결 구도에 변화가 생겼다. 민주당은 중량감 있는 새로운 인물을 공천해 빈자리를 채울 가능성이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당에 복귀할 경우 종로와 함께 유력한 선택지로 광진을이 떠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민주당이 여성이나 청년 등 정치 신인을 공천해 바람몰이에 나설 수도 있다. 광진을은 후보 구도 자체가 관심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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