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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짐 벗고 행복해지길" 차인하 사망, 팬들 애도 물결…연예계 침울(종합)

최종수정 2019.12.04 08:59 기사입력 2019.12.0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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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하, 자택서 숨진 채 발견…향년 27세
장례 유가족 뜻에 따라 조용히 치를 예정
'하자있는 인간들' 대책 고심

배우 차인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배우 차인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신인배우 차인하(본명 이재호)가 사망했다. 향년 27세. 차인하의 팬들은 물론 연예계는 비통함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가수 설리와 구하라 사망에 이어 차인하 비보까지 전해지면서 충격과 당혹감은 더 커지고 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차인하는 이날 오후 자택에서 숨진 상태로 매니저에게 발견됐다.


차인하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참담한 심정이다. 12월 3일 배우 차인하가 우리의 곁을 떠났다. 지금까지 차인하를 응원해주시고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슬픈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진심으로 가슴이 아프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 소식에 애통한 마음 뿐이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에 누구보다 큰 슬픔에 빠졌을 유가족 분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잘 보내 줄 수 있도록 부디 루머 유포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조문객 취재 또한 유가족분들이 원치 않고 있다. 너그러운 양해와 이해를 부탁드린다"며 "저희가 사랑하는 차인하 배우의 마지막 가는 길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 말씀드린다"고 당부했다.

갑작스럽게 전해진 비보에 팬들은 충격을 받았다. 특히 차인하는 사망 전날인 지난 2일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SNS)에 "다들 감기 조심"이라는 글과 함께 일상 사진을 올려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 그의 사망 소식에 팬들은 당혹해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믿을 수 없는 소식이다. 부디 그곳에서는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심경을 드러냈다. 또 다른 네티즌도 "SNS로 감기 조심하라는 따뜻한 말을 전했는데,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전했다.


다른 누리꾼은 "저 이 배우 엄청나게 좋아했습니다. 드라마에서 많이 봤는데…. 너무 안타깝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그를 애도했다.


동료 배우의 애도도 이어지고 있다. 차인하와 같은 소속사인 이태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윤아의 'Going Home(고잉 홈)'의 가사 일부를 캡처해 게재하며 차인하를 애도했다. 이태환이 캡처해 올린 가사에는 '이제 짐을 벗고 행복해지길 나는 간절하게 소원해본다'라고 적혀있다.


연예계는 충격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14일 故(고)설리가 세상을 떠났고, 42일만인 지난달 24일 고 구하라가 사망했다. 이어 차인하 비보까지 이어지면서 침울한 분위기다.


특히 차인하는 현재 방영 중인 MBC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에 출연 중인 터라 그 충격이 더욱 컸다. 차인하는 극중 주서연(오연서)의 둘째 오빠이자 바텐더 겸 매니저 주원석 역으로 인기를 끌고 있었다. 그러나 갑작스런 사망으로 이 드라마는 그의 유작으로 남게 됐다.


관련해 제작진은 한 매체에 "당장 4일 방송되는 '하자있는 인간들'의 방영, 편집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1992년 생인 차인하는 판타지오 배우 그룹인 판타지오U의 멤버로 발탁되며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2017년 영화 '내 마음 기은 곳의 너'로 데뷔했다. 이후 SBS '사랑의 온도', '기름진 멜로', KBS 2TV '너도 인간이니?',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등을 통해 활발히 배우 활동을 해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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