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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에도 수상 택시·버스 도입…시행령 개정안 3일 시행

최종수정 2019.12.03 10:53 기사입력 2019.12.0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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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문호남 기자 munonam@

부산항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그동안 도심 강변에서 제한적으로 운영되던 수상 택시가 바다에 도입된다.


행정안전부는 남해와 서해 등 만(灣) 해역을 오가는 도선(渡船)의 운항거리 제한을 폐지하는 '유선 및 도선 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3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안 시행에 따라 현재 2해리(약 3.7㎞)로 제한된 만 해역 도선사업의 영업 범위가 풀린다. 부산만(3.3해리), 수영만(2.7해리), 진해만(2.4해리), 마산만 2부두∼속천항(10해리) 등에서 도선 운항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에 따라 부산 등에서 '해상 택시'가 영업할 것으로 보인다. 연안 수역에서 수상 택시와 수상 버스 등 다양한 관광 상품 도입이 가능해진 덕분이다.


부산의 경우 민락항~동백섬, 암남항~영도 등 40여 개 수상 운항로를 개발해 해상 택시 등으로 육상교통을 분산할 수 있다. 이는 연안 관광 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 창원시도 마산항-돌섬 구간을 오가는 도선의 노선을 마산항-진해 속천항 등으로 연장해 벚꽃축제 기간 관광객 수송 등에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도선은 사람과 물자를 운송할 목적으로 운항하는 선박을 일컫는다. 올 6월 기준 전국 연안에서 96척의 도선이 운항되고 있다. 경치 관람 등 관광을 위해 운항하는 유람선인 유선(遊船)과 구분된다.


도선 운항 거리를 제한하는 규정은 1980년 '유선 및 도선 사업법'이 제정되면서 도입됐다. 이후 40여 년간 이어지면서 현실과 괴리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행안부는 "운항 거리가 늘더라도 선박 규모와 성능에 따라 영업구역이 정해지므로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며 "이미 선박에 따라 시설ㆍ설비와 인명구조 장비를 갖추고 있어 추가 시설기준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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