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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연합 "프레지던츠컵 앞두고 호주 총동원령"

최종수정 2019.12.03 10:30 기사입력 2019.12.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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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스 단장과 최경주 부단장 등 지도부 집결, 5일 개막 호주오픈서 전략 논의

세계연합과 미국의 대륙간 골프대항전 프레지던츠컵 우승컵.

세계연합과 미국의 대륙간 골프대항전 프레지던츠컵 우승컵.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연합이 프레지던츠컵을 앞두고 호주에 조기 집결했다.


어니 엘스(남아공) 단장을 비롯해 최경주(한국)와 제프 오길비(호주), 마이크 위어(캐나다), 트레버 이멀먼(남아공) 등 부단장 4명이 일찌감치 모여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다. 프레지던츠컵은 유럽을 제외한 세계연합과 미국이 2년마다 맞붙는 대륙간 골프대항전이다. 1994년 창설해 오는 12일 호주 멜버른 로열멜버른골프장(파71ㆍ7055야드)에서 13번째 대결을 시작한다.


처음에는 짝수해에 열렸다가 2001년 '9.11테러 사태' 여파로 미국과 유럽이 격돌하는 라이더컵이 취소되면서 홀수해로 자리가 바뀌었다. 상금은 단 한 푼도 없지만 양대륙의 자존심 싸움으로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는 무대다. 선수들에게는 선발 자체가 명예와 자부심이다. 미국이 현재 역대전적 10승1무1패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연합은 1998년 이후 19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올해는 아시아 5명(임성재, 안병훈, 마쓰야마 히데키, 판정쭝, 리하오퉁)과 호주 3명(애덤 스콧, 마크 리슈먼, 캐머런 스미스), 아메리카 3명(에이브러햄 앤서, 호아킨 니만, 애덤 해드윈), 아프리카 1명(루이 우스트히즌) 등 12명이 선발이다. 미국과 달리 다국적군이라는 특성상 무엇보다 소통이 중요하다. 엘스와 최경주, 오길비, 위어가 아예 5일 호주 시드니 오스트레일리언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호주오픈에 출사표를 던진 이유다.


연습라운드와 점심, 저녁 등을 통해 다음 주 전술을 논의한다. 최경주는 "1주일부터 단장과 부단장이 모이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며 "호주오픈에서 호흡을 맞출 충분한 시간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콧과 리슈먼, 스미스 등 3명의 호주 선수는 물론 앤서(멕시코)와 판정쭝(대만), 우스트히즌(남아공) 등이 동반 출전한다. 12명 가운데 6명이 호주에서 미리 시차와 코스 적응에 나선 셈이다.

미국은 단장 타이거 우즈(미국)가 선수 출전을 겸한다는 게 흥미롭다. 더스틴 존슨과 저스틴 토머스, 패트릭 캔틀레이, 잰더 쇼플리, 웨브 심프슨, 브라이슨 디섐보, 토니 피나우, 패트릭 리드, 게리 우들랜드, 리키 파울러, 매트 쿠차 등 월드스타가 총출동한 모양새다. 존슨을 제외한 11명이 5일 바하마 알바니골프장(파72ㆍ7302야드)에서 개막하는 히어로월드챌린지에서 실전 샷 감각을 조율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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