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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전부 소설…文 대통령과는 친구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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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전 총장과 두 번 만났지만, 선거 이야기 없었다...검경수사권 조정 대화만 기억"
"13% 표 차이 났는데, 선거 개입 이유 없어"
"문재인 대통령과는 친구관계...'특수관계인'은 아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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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송철호 울산시장이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에 대해 "전부 소설"이라고 일축했다. 청와대 감찰반원을 따로 만나거나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현 대전경찰청장)과 선거와 관련된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는 점도 분명히했다.


송 시장은 3일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해 "그때(지방선거) 당시 13% 가까운 표 차가 있었다"면서 "선거개입에 의해 조작됐다고 하는 것은 신성한 시민의 주권을 능멸하는 행위다. 시민이 그렇게 바보인가"라고 말했다.

송 시장은 황 전 청장과 몇 번 만났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선거 전 두 번 만났고, 당선된 후에는 기관장 모임에서 한 번씩 보게 됐다"고 답했다. 그는 '두 번 이라고 하는 게 2017년 9월과 12월이 맞나'라는 질문에 "그게 맞을 것"이라고 답했다. 독대를 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첫 만남에는 둘이 만난것으로 기억하는게, 한 사람이 배석했는지 안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황 전 총장이 정보과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을 대동해왔고, 송 시장은 2014년 보궐선거때 선거대책위원장을 했던 사람을 데리고 왔다는 보도가 있다'는 질문에 "저 혼자 간 것으로 기억하고, 누가 한 사람이 왔다가 나간 것 같기도 하다"면서 "그게 무슨 큰 의미가 있어보이지 않기 때문에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선거 관련 이야기를 나눴냐는 질문에 "선거가 넉 달이나 남은 시점에 선거이야기를 꺼낸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전혀 맞지도, 되지도 않는 얘기"라고 답했다. 김 전 시장과 관련된 이야기도 없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없었다"면서 "기억나는 얘기는 황 전 총장이 검경수사권 조정과 관련해서 많이 공부를 했다는 얘기를 했다. 경찰에게 권한을 좀 더 이양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황 전 총장과의 두 번째 만남에 대해선 "(첫 만남) 답례차원에서 삼계탕집에서 만났다"면서 "만난 곳이 삼계탕집인데다, 룸이 아니라 밖에 그거였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청와대의 선거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모두 부인했다.


송 시장은 특감반원과 함께 만났다는 '장어집 회동' 의혹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서 온 행정관을 만난적이 있나'라는 질문에 "전혀 없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법조인이니까, 그런 과정을 안다. 다 책임질 이야기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울산지방경찰청에서 김 전 시장 주변을 수사하기 시작한 이후부터 지방선거때까지 조국 전 민정수석을 만나거나 전화로 연락한 적이 전혀 없나'라는 질문에 "기억이 없다"고 답했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제기한 의혹중, 지방선거 당시 조 전 수석이 함께 울산의 한 사찰을 방문했다는 의혹은사실인가, 전혀 사실무근인가'라는 질문에 "소설이다. 두 사람 모두를 인격적으로 모독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송 시장은 '언론은 지금 송 시장과 문 대통령 관계를 친구라고 하는 표현을 쓰고 있다. 이 표현이 무리가 아니라고 보나'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나이차이는 약간 나지만 노무현 대통령께서 저나 문재인 변호사님을 친구대하듯 한다"면서 "문 변호사님하고는 친구처럼 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특수관계인에 대통령 친구가 포함된다고 보나'라는 질문에 "특수 관계인에 저까지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본다. 그야말로 업무적으로 수많은 세월이 얽혔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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