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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한 초등학교서 ‘노로바이러스 의심’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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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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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전남 완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구토와 복통을 호소하며 식중독 증상을 보이는 집단 환자가 발생, 보건당국은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을 의심하고 조사에 나섰다.


1일 완도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전 10시 30분께 완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27명이 노로바이러스가 의심되는 구토, 설사, 복통 등 증상을 호소하는 신고가 접수됐다.

보건당국은 현장조사에서 의심 증상을 보이는 학생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역학조사 결과는 2일께 나올 예정이다.


해당 학교는 지난달 28일과 29일 학교급식을 전부 중단했고, 병설유치원은 단축수업을 실시했다.


완도교육지원청과 보건당국은 교실 건물 전체를 방역 소독하고, 가정통신문 발송 등 긴급조치에 나섰다.

노로바이러스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 환자와 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11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 발생하는 겨울철 식중독 주된 원인 중 하나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심한 구토, 메스꺼움, 오한,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근육통, 권태, 두통, 발열 등을 유발한다. 건강한 성인은 증세가 미미하고 며칠 내에 자연적으로 치유되지만, 소아와 노약자는 심한 경우 탈수 증상이나 심한 복통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과일과 채소는 깨끗이 씻고, 음식물은 충분히 속까지 익혀서 섭취하며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완도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 급식실에서 노로바이러스 세균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워낙 전염성이 높은 세균이라 각별히 주의하고 있다”며 “이번 식중독 증상이 학교 급식 때문인지 아니면 외부에서 유입됐는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현재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완도교육지원청과 보건당국은 학교 보존식을 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검사를 의뢰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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