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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기대감 커지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다시 관심이 필요한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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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기대감 커지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다시 관심이 필요한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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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액티비전 블리자드(Activision Blizzard)를 지식재산권(IP)의 시대에 가장 큰 잠재력을 보유한 게임사라고 평가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블리자드를 현재 글로벌 게임주 가운데 가장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으로 꼽았다. 정 연구원은 “모바일 게임으로 게임 시장의 무게중심이 옮겨온 후 IP, 그 중에서도 온라인과 콘솔게임을 기반으로 한 IP가 흥행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며 “블리자드는 디아블로, 워크래프트 등의 IP로 전 세계에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IP에 있어 가장 중요한 탄탄한 스토리와 넓은 세계관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모바일 게임으로 제작될 경우 시장의 기대 이상의 흥행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은 게임들”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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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승승장구하던 블리자드의 주가는 지난 블리즈컨(Blizzcon)을 기점으로 40% 이상 하락했다. 이에 대해 정 연구원은 “블리자드가 핵심 IP 중 하나인 디아블로 모바일 버전(디아블로 이모탈)의 개발을 넷이즈에게 위임하자 충성 유저들의 거센 반발이 일어났고, 장기적으로도 블리자드가 IP를 직접 개발하지 않고 외부 개발사들에게 IP를 대여해주는 형태로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해 블리즈컨에서는 ‘오버워치2’, ‘디아블로4’ 등의 신작을 발표하며 개발력이라는 기본으로 돌아갈 것임을 발표한 만큼 다시 새로운 기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1일부터 열린 올해 블리즈컨에서 알렌 브랙 사장은 성급한 의사결정으로 사용자들과 제대로 소통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했다.


정 연구원은 “게임 개발이라는 기본으로 돌아가겠다고 발표함과 함께 개발 중인 신작인 디아블로4와 오버워치2를 공개했다”며 “그동안 블리자드의 주가가 하락했던 주된 요인이 많은 IP를 갖고도 신작에 대한 개발이 미진했던 점과 핵심 IP를 넷이즈와 같은 외부 개발사에게 넘겼다는 점 등이었기 때문에 자체적인 신작의 공개는 주가 흐름을 반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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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은 201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정 연구원은 “2020년 예상 순이익 기준 밸류에이션은 21.3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최근 게임사의 기업가치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보유하고 있는 IP의 가치라는 점을 고려할 때 유명 IP를 다수 보유한 블리자드는 저평가돼 있는 상태”라고 판단했다. 그는 “4분기 출시작인 콜오브듀티 모바일,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의 성과가 내년부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며, 이후에는 하스스톤의 확장팩과 워크래프트 리포지드의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액티비전블리자드는 콜오브듀티,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등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IP를 다수 보유한 글로벌 대표 게임사다. 2008년 콘솔게임을 개발하는 액티비젼과 PC 온라인게임을 개발하는 블리자드의 합병을 통해 액티비젼블리자드가 탄생했으며 2016년에는 캔디크러시사가로 유명한 킹을 인수하며 모바일 게임 부문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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