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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가르드 총재 "핵심은 정부 지출 확대…새 폴리시믹스 필요"

최종수정 2019.11.22 20:42 기사입력 2019.11.2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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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폴리시믹스 필요…유로존뿐만 아니라 세계의 안정과 번영 위해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취임 후 첫 공식 연단에서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유럽 경제가 살아나려면 새 폴리시믹스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유럽 뱅킹 컨퍼런스'에서 "통화 정책이 경제를 계속 부양하겠지만, 더 많은 정부 재정 지출이 핵심"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특히 투자의 중요성에 방점이 찍혔다.


폴리시믹스란 경제의 안정과 성장을 동시에 실현시키는 등 복수의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재정, 금융, 산업 등 복수의 정책수단을 적절하게 배합하는 일을 말한다.


라가르드 총재는 "서로 맞물려있는 외부와 내부 과제들이 우리 유럽인들이 새 환경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등을 두고 고민에 빠지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답은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경제 조직(유로존)이 세계에 열려 있되 내부적으로는 자신감 있도록 체질을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내 수요와 장기 성장 속도를 진작할 수 있도록 유럽 경제를 바꿔야 한다는 뜻이다.

라가르드는 또 그의 전임인 마리오 드라기 전 ECB 총재가 퇴임 전 마지막 연설에서 남긴 주장을 다시 다루기도 했다. 드라기 전 총재는 유로존 외부의 19개 국가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유로존이 재정적 도움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라가르드 총재 역시 가까운 시일 내 ECB 전략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할 전망이다. 이는 드라기식 부양책과 관련해 정책 관계자들간 내부 분열을 봉합하는 첫 단추가 될 전망이다. 이는 앞서 라가르드 총재가 지난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표명한 방향성과도 일맥상통한다. 그는 당시 취임 후 첫 연설에서 유럽이 스스로에 대한 의심을 이겨내고 힘을 보여주는 동시에 이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한 바 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우리의 변화에 투자를 단행함으로써 계속 바뀌는 동시에 아주 어려운 세계에 대응할 수 있는 특별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은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로존의 안정과 번영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의 안정과 번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명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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