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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이공대 시위대 나올때까지 대기중…마감시한 없어"

최종수정 2019.11.22 15:56 기사입력 2019.11.2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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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지난 18일부터 홍콩이공대 진압 작전을 현장에서 진두지휘한 크리스 탕 홍콩 경무처장이 별도로 이번 사태 처리의 마감시한을 정해놓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22일 탕 처장은 여전히 수십명의 시위대가 이공대 캠퍼스 안에서 바리케이트를 치고 경찰과 대치 중이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탕 처장은 "이번 위기가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학교 안 시위대들에게 밖으로 나와줄 것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탕 처장은 학교 안에 있는 미성년자들은 체포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18세 이상은 즉각 체포될 수 있음을 분명히 했다.


강경파 신임 경찰 총수의 취임 후 시위 진압이 초강경 기조로 바뀌면서 홍콩 시위대 '최후의 보루'였던 홍콩이공대에서 이탈자가 계속 늘어났고 홍콩 시위도 소강 상태로 접어들고 있다.


시위대의 온라인 토론방인 'LIHKG'에서는 오는 24일 구의원 선거에서 범민주 진영의 승리를 기대하면서 정부가 선거를 연기할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해 당분간 시위를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24일 구의원 선거에서는 18개 구에서 452명의 구의원을 선출한다. 유권자 413만명이 일반 투표소 610여곳과 전용 투표소 23곳 등에서 투표권을 행사한다. 선거 당일 소란이 생길 것을 대비해 홍콩 당국은 투표소마다 폭동진압 경찰을 배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의 선거 역사상 폭동진압 경찰이 투표소에 배치되는 것은 처음이다.


당국은 앞서 투표소 보안요원을 늘리는 한편 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 현장이었던 대학 캠퍼스 내 투표소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등의 비상조치를 발표하기도 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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