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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균 마포구청장, 장애인과 함께 공공시설·일반도로 이용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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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민생현장 탐방 장애인들 공공시설 이용 환경 현장체험 후 대화 진행

유동균 마포구청장, 장애인과 함께 공공시설·일반도로 이용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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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지난 15일 마포구 유니버설 디자인 조례공포 1주년을 맞아 ‘찾아가는 민생현장탐방’ 일환으로 ‘장애인과 함께 공공시설과 일반도로 이용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평소 소통을 강조한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구민의 입장에서 체험하고 생각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 지난 9월부터 ‘찾아가는 민생현장탐방’을 추진 중인데 이번이 두 번째 탐방이다.

이번 민생탐방에서는 마포구의 공공시설과 도로를 이용하는데 있어 장애인이 얼마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하는 지를 구청장이 장애인 시선에서 직접 체험을 통해 개선할 부분을 찾아내고자 기획됐다.


유니버설디자인은 성별, 나이, 장애, 언어 등과 관계 없이 누구나 제약을 받지 않고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으로 마포구는 2018년11월15일 '서울특별시 마포구 유니버설디자인 조례'를 제정, 공공시설에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이날 현장체험 행사는 유동균 마포구청장과 장애인 김수진(여,36)씨가 마포구청에서 마포중앙도서관까지 전동휠체어로 함께 이동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 약 1.5km 현장체험 구간을 이동, 횡단보도 턱 낮춤, 점자 보도블록, 정류장 금연구역 설정 등 유니버설디자인이 적용된 부분은 물론 평평하지 않은 보도, 가로수 뿌리 및 보호블럭 등 이동에 불편을 주는 개선해야 할 사항도 직접 확인했다.


마포중앙도서관에서는 장애인이 직접 원하는 책을 찾아 장애인 좌석에서 책 읽는 체험까지 했다.


이번 민생탐방은 유니버설디자인이 적용된 공공시설과 아닌 곳을 장애인의 입장에서 느껴보는 현장체험을 가진 후 장애인 6명과 함께 고충을 듣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민생탐방에 함께한 김수진 씨는 “구청장님과 같이 체험을 해보니 예전에는 도로가 울퉁불퉁해서 전동 휠체어가 흔들려 불편했는데 마포중앙도서관까지 이동하는 도로가 많이 바뀌어서 편하게 왔다”며 “앞으로 병원 시설에도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이 되면 좋겠다"고 했다.


소통의 시간에 함께한 김옥수 씨(61) 는 ”구청 1층 화장실을 이용할 때 철문이 무거워 장애인이 열기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장흥재 씨(66)는 “오늘 구청장님이 전동 휠체어 체험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직접 체험해보시니 피부로 느끼고 불편한 점을 잘 알게 되시리라 생각한다” 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입장에서 구정을 펼치도록 노력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안진환 씨(53)는 “구청장이 체험 행사를 한 것만으로도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엄청나게 발전 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유동균 마포구정창은 “전동휠체어 체험을 해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매우 불편하고 위험하다는 것을 느꼈다” 며 “앞으로 더욱더 유니버설 디자인을 확대해 차별 없는 도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으며, 장애인의 이동권을 확보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구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평소 장애인의 인권 향상에 관심이 많은 구청장의 지시로 기획됐는데, 현장행정을 통해 구민들이 공감하고 체감하는 정책을 만들겠다는 구청장의 의지가 담겨있다”고 했으며 “민생탐방을 통해 확인된 불편사항은 바로 개선하고 많은 예선이 수반되는 사항은 장기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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