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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무역합의 안 하면 관세 인상" 또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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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관세를 올라겠다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각료 회의에서 "중국과 좋은 관계를 가져 왔고, 중국도 잘 따라왔다"면서 "그러나 중국은 '내가 좋아하는' 합의를 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그걸로 끝"이라고 말했다. 그는 툭히 "만약 우리가 중국과 합의를 하지 못한다면 나는 단지 관세를 더 높이 부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들어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전망은 오락가락하고 있다. 지난달 10~11일 워싱턴DC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1단계 무역합의'에 잠정 도달했지만 이후 후속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당초 이달 칠레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만나 합의문에 서명할 계획이었지만, 칠레가 정상회의 개최를 취소하면서 아직 장소도 잡히지 않은 상태다.


외신에 따르면 양측은 언제 어떻게 기부과된 관세를 줄일 지, 중국이 얼마나 많은 양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약속할 지를 두고 의견 조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회(NEC) 위원장은 지난 15일 "무역협상이 타결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또 다음날에는 중국 상무부가 신화통신을 통해 "양국 무역협상 고위급 대표들이 전화 통화를 통해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발표했었다.

격화되고 있는 홍콩 반송환법 시위 사태도 양국간 협상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한 지역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대통령은 만약 폭력 사태가 있거나 이 문제가 적절하고 인도적으로 다뤄지지 않을 경우 중국과 합의가 매우 어려우리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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