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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차관, 후티반군 한국인 2명 억류에 "군함 가는 중…도착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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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민 국방차관이 19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재민 국방차관이 19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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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예멘 서해상에서 한국인 2명 등이 탑승한 선박 3척이 예멘의 후티 반군에 나포된 것과 관련해 "우리 군함이 아직 (현장에) 도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19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문에 "월요일 (오전) 11시경 (군함이) 출항해 가는 중"이라며 이 같이 답했다.

박 차관은 '우리 국민이 풀려났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그렇지 않다"며 "지금 외교적인 접촉을 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등 관련국의 협조하에 정보 수집 등 협조 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새벽 3시50분(현지시간 17일 오후 9시50분)께 예멘 카마란섬 서방 15마일 해역에서 한국 국적 항만 준설선(웅진 G-16호) 1척과 한국(웅진 T-1100호) 및 사우디아라비아(라빅 3호) 국적 예인선 2척이 후티 반군에 나포됐다.

이 선박들에는 60대 한국인 2명과 외국 국적 14명 등 모두 16명이 탑승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사건을 접수한 직후 오만 무스카트에 소말리아 해적 퇴치를 위해 주둔해 있던 청해부대 강감찬함을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강감찬함은 오는 21일께 현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제6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참석차 태국을 찾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지난 17일 방콕 아바니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에 앞서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과 포토세션을 위해 자리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6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참석차 태국을 찾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지난 17일 방콕 아바니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에 앞서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과 포토세션을 위해 자리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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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 차관은 이날 한·미·일 군당국이 종료가 임박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대신 한·미·일 정보공유약정(TISA)을 보강하기로 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선 "그 사안은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TISA는 원래 지금도 가동되는 것이기 때문에 (GSOMIA와 관계없이) 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날 한국측이 일본에 'GSOMIA 연장의 대의명분을 달라'는 뜻을 전했지만 일본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한·미·일 3국이 2014년 체결한 TISA를 보강해 재체결하는 방안 등이 타결책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군 안팎에선 TISA의 경우 미국을 경유해 일본과 정보를 교환하는 체제여서 상황이 긴박한 실전에서는 큰 도움이 되기 힘들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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