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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석 코스콤 사장 "웰스테크 플랫폼 기업 도약, 2020년 신사업 매출 창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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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주년 기념 간담회
"테크놀로지 서포트 센터로서 쉐어드 서비스 제공"
IT인프라 통해 양질의 금융서비스 선봬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취임 당시 '플랫폼 비즈니스'를 추진하겠다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해 '코스콤 5.0 시대'를 선언하며 데이터플랫폼 기업으로의 기반을 다졌고, 이제 마무리 단계로 '웰스테크 플랫폼'으로 도약을 준비 중이다. 내년에는 신사업을 통한 매출 창출이 본격화돼 100억원 이상 낼 것으로 기대한다."


정지석 코스콤 사장은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자산관리 서비스를 클라우드화함으로써 '웰스테크 플랫폼(Wealth-Tech Platform)'을 현실화시켰다"며 이같이 말했다.

웰스테크 플랫폼이란 고객사들이 자산관리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데이터와 인프라 등 첨단기술을 제공하는 자산관리 토털 플랫폼을 뜻한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오픈API등을 활용해 금융소비자들이 원하는 자산관리 서비스의 문턱을 낮출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정 사장은 2년 전 취임시 구상했던 플랫폼 비즈니스가 지난해 선보인 데이터오피스 등을 통해 '데이터 플랫폼'으로 구체화됐고, 올해 서비스를 시작한 금융클라우드와 블록체인서비스 등을 통해 웰스테크 플랫폼을 현실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에는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과 론칭한 금융클라우드가 업계에 잘 정착될 수 있도록 고객사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으며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의 매체서비스와 레그테크, RPA(업무자동화, Robotic Process Automation)솔루션 등 클라우드 기반 금융 서비스를 늘려 고객 편의성을 확보해가고 있다.

향후에는 데이터오피스를 기반으로 한 로보애널리스트 등 리얼타임 데이터 분석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고, 오픈 플랫폼을 개선해 데이터가 금융회사와 핀테크를 오가며 산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유통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비상장주식마켓 플랫폼(비마이 유니콘)과 블록체인 기반의 신원관리체계(DID, 브랜드명 '이니셜') 활성화를 통해 거래기술 안전성을 바탕으로한 새로운 시장개척에도 나선다. 이를 기반으로 코스콤은 고객사와 핀테크 업체들과 함께 웰스테크 플랫폼을 구축하며 데이터생태계를 촘촘히하고, 이들과 함께 해외로 진출해 4차 산업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 사장은 "코스콤이 고객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금융투자업계의 테크놀로지 서포트 센터로서 IT트렌드를 리딩하고, 보다 많은 고객사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자본시장에 '쉐어드 서비스'를 구축해 효율적인 IT인프라를 통해 고객들이 양질의 서비스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쉐어드 서비스란 금융투자업계의 비즈니스 중 비경쟁적인 업무를 효율화해 같이 쓰는 서비스를 말한다.


코스콤은 일련의 사업을 통해 코스콤이 추구하는 '데이터 유통·중개 플랫폼' 생태계의 기반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코스콤 관계자는 "마치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필요한 앱을 다운받아 이용하는 것처럼 코스콤이 구축한 플랫폼에서 맞춤형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올해 IBK투자증권과 함께 개발한 레그테크 플랫폼이 대표적인 사례다. 양사는 레그테크 플랫폼을 함께 개발해 올해 상용화했고, 이후 코스콤은 그 기술과 신뢰를 바탕으로 금융감독원의 MRR(Machine Readable Regulation) 서비스를 구축 중이다.


최근 2년 동안 코스콤은 테크놀로지 서포트 센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 R&D투자 비중을 총 영업비용 대비 3.8%에서 4.4%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고객사들은 품질향상과 비용절감 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 사장은 "한 기업이 40년이 넘도록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일은 대단히 어렵지만 반드시 가야하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조직문화를 개선해 신사업의 DNA가 잘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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