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검찰이 19일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 대표이사에 대해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김종오 부장검사)는 이날 배임수재, 업무상 횡령,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등의 혐의로 조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로 이 전 대통령의 셋째딸인 이수연씨와 2001년 결혼했다.
앞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4국이 지난해 한국타이어에 대해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국세청은 올해 1월 한국타이어 탈세 사건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국세청 고발과 별개로 조 대표의 개인 비리 혐의에 대해 수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후 국세청 고발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조씨가 하청업체에서 납품 등 대가로 수억원의 돈을 받아 챙기고, 계열사 자금 수억원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증거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표의 배임수재와 횡령에 차명계좌 등이 활용된 것으로 보고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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