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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산업단지 大개조…5년간 일자리 '5만+α개' 창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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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주도→지역주도 산단 육성·지원 정책 발표
지자체 혁신계획 수립 후 정부가 패키지 지원
건설업 채용 구조 개선…"양질 일자리 창출"
40대 취업자 감소, 제조·건설업 고용 악화 대책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단지 혁신 및 건설 일자리 지원대책 당정협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단지 혁신 및 건설 일자리 지원대책 당정협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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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부애리 기자] 정부ㆍ여당이 산업단지 육성ㆍ지원 방식을 대폭 전환해 향후 5년간 일자리 5만개+α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4년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40대 취업자와 제조업, 건설업 고용 상황 악화에 따른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와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산업단지 대개조 계획 및 건설 일자리 지원대책' 관련 당정협의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산단·건설 일자리 지원…5만+α개 일자리 창출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지역경제와 제조업 경쟁력의 중추를 담당하고 있는 산업단지가 혁신성장과 지역 일자리 창출의 거점으로 거듭나도록 정부 지원 규모와 방식을 대폭 증대 전환하겠다"며 "향후 5년간 5만개+α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양질의 건설업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겠다"며 "건설현장의 불법적ㆍ폐쇄적 채용 구조를 혁신하고, 모든 건설근로자가 일한 만큼 합당한 보상을 받으며 안전하고 공정한 환경에서 마음 놓고 일하게 하겠다"고 했다.


당정은 최근 취업자 수가 3개월 연속 30만명 이상 증가하는 등 고용지표는 개선됐지만, 제조업 취업자 감소에 따른 40대 고용난이 계속되고 있다는 판단 하에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

통계청의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40대 취업자 수는 2015년 11월 이후 48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4월(-6만8000명)부터 19개월 연속 감소 중이다. 건설경기 부진으로 건설업에서도 취업자 수는 5만1000명 줄었다.


이 부위원장은 이번 대책을 "대외경제 악화 등으로 인한 고용상황 불확실성 증가에 적극 대응해 민간 노동시장 활력을 제고하는 데 중점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혁신계획 수립→정부 패키지 지원…건설업 채용 구조 개선

먼저 당정은 기존 정부 주도의 산업단지 육성ㆍ지원 정책에서 벗어나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혁신계획을 수립하면 정부가 이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정책을 펼치기로 했다.


이 부위원장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지역 일자리 거점 혁신계획을 수립하면 패키지 지원과 규제 개선을 통해 정부가 뒷받침하겠다"며 "스마트 산단, 도시 첨단 산단 등 산업별ㆍ유형별 발전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단지 혁신 및 건설 일자리 지원대책 당정협의에서 회의 도중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부의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단지 혁신 및 건설 일자리 지원대책 당정협의에서 회의 도중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부의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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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산업단지 육성의 궁극적인 목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며 "산업단지 육성 정책이 나열식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선택과 집중도 함께 힘써주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그는 "관련 부처 간 협의와 조율을 통해 정책을 좀 더 속도감 있게 펼쳐주길 바란다"며 "오늘 협의 이후 도출된 법률개정안은 당과 협의해 최대한 빨리 발의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무엇보다 20~30대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제조업의 근간인 산단을 일자리 친화형 산단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핵심산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정은 양질의 건설업 일자리 창출을 위해 채용 구조를 개선하고, 종사자 근무 환경을 개선키로 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불법고용, 불법하도급 취업을 차단하는 등 일자리 채용 구조를 개선하고, 건설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인력 육성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건설현장에서 고령자 여성 인력의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건설기계ㆍ건설엔지니어링 종사자 근무 여건 개선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도 했다.


한편 일자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제13차 일자리위원회'를 열고 당정협의에서 논의된 안건들을 상정ㆍ의결할 예정이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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