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임진왜란 때 사용 '진천뢰'는 직경 33㎝의 대형폭탄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왜적 토벌에 큰 역할

채연석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초빙교수(전 항공우주연구원장)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조선시대 화약무기 고증연구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채연석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초빙교수(전 항공우주연구원장)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조선시대 화약무기 고증연구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임진왜란 때 사용된 '진천뢰'는 큰 폭발력과 살상력을 갖춘 직경 33㎝의 대형폭탄으로 왜군을 토벌, 격퇴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첨단 무기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9일 신기전과 각종 화포, 거북선 등을 연구 복원한 고화기전문가 채연석 박사(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초빙교수)는 '임진왜란에 사용된 완구와 진천뢰의 구조연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채 교수는 임진왜란 때 우리는 '진천뢰'와 '비격진천뢰'를 함께 사용했는데 진천뢰는 대완구로 발사했고 비격진천뢰는 중완구를 이용한 것으로 1635년 편찬된 '화포식언해'에 기록돼 있다고 설명했다. 육전에서 사용한 전통 대형폭탄인 진천뢰가 비격진천뢰 보다 5배 이상 큰 폭발력과 살상력을 갖춘 폭탄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진천뢰가 왜군을 토벌하고 격퇴시키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무기였다고 채 교수는 설명했다.

채 교수는 "임진왜란 당시 해전에서는 거북선과 판옥선의 대형함포를 이용 왜선을 파괴, 격침시켜 승리했고 육전에서는 진천뢰, 비진천뢰의 엄청난 폭발력과 살상력을 이용, 왜적을 토벌하고 사살함으로써 승리할 수 있었음 알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진천뢰는 직경 33㎝, 무게 72㎏의 대형 폭탄으로 엄청난 폭발력과 살상력을 가지고 있어 임진왜란 때 왜적을 토벌하고 승리하는 데 큰 역할을 한 화약무기"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