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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금강산 남북 입장차 굉장히 커"…현정은 방북 무산

최종수정 2019.11.18 11:43 기사입력 2019.11.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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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합의 처리 강조…北에 호응 촉구 중"
김정은의 낙하산부대 훈련지도는 6년만

남북 교류협력의 상징과도 같았던 금강산 관광이 오는 18일로 21주년을 맞는다. 지난 2008년 남측 관광객 피격사망 사건 이후 지난 11년간 '개점휴업' 상태가 이어져 오긴 했지만, 북한의 '시설철거 최후통첩' 속에 맞는 올해 기념일은 어느 때보다 우울해 보인다. 정부는 이번 기념일을 계기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 등을 성사시켜 금강산 문제를 논의하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북한의 강경한 태도에 사실 무위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현대아산 사옥 입구.  <이하 사진=연합뉴스>

남북 교류협력의 상징과도 같았던 금강산 관광이 오는 18일로 21주년을 맞는다. 지난 2008년 남측 관광객 피격사망 사건 이후 지난 11년간 '개점휴업' 상태가 이어져 오긴 했지만, 북한의 '시설철거 최후통첩' 속에 맞는 올해 기념일은 어느 때보다 우울해 보인다. 정부는 이번 기념일을 계기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 등을 성사시켜 금강산 문제를 논의하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북한의 강경한 태도에 사실 무위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현대아산 사옥 입구. <이하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금강산 관광 21주년을 맞은 18일 북한의 금강산 내 남측 시설 철거를 놓고 남북의 입장 차가 상당하며 정부는 북측에 대화에 임할 것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통일부가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남과 북이 금강산 관광 문제와 관련해 입장 차가 굉장히 크다"면서 "정부로서도 사업자들과 면밀히 협의를 하며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북측에서는 앞서 노동신문을 통해 '남측과 합의해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낸 바가 있다"면서 "정부는 '남측과의 합의' 이 부분에 대해서 강조를 하면서 만남에 의한 처리, 또 상호 합의에 의한 처리를 계속 강조하며 호응을 촉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북측은 '문서교환 방식으로 해야 된다', '철거 일정과 계획을 통보해라'라는 식의 입장을 계속 유지해오고 있다"면서 "정부는 사업자와의 협의를 통해 대응책을 마련을 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왼쪽)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왼쪽)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금강산 관광 21주년을 맞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방북할 가능성도 점쳐졌으나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이 대변인은 "예년에 있었던 현 회장의 방북 등을 놓고 지금 사업자와 계속 소통을 하고 있다"면서도 "지금 금강산 관광 문제가 현안으로 대두한만큼 방북 문제에 관해서는 별도로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북측의 지난 11일 '최후통첩' 이후 정부가 북측에 다시 통지문을 보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일일이 남북간 통지문 수·발신에 대해서 밝히지 못하는 점을 양해해 달라"며 기존 정부 입장을 되풀이했다.


방미 중인 김연철 장관은 17일(현지시간)일부터 19일까지 미 행정부·의회 주요인사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이 대변인은 밝혔다. 아울러 17일 저녁에는 민주평통·통일교육위원 등 교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저격병 구분대들의 강하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간부들과 강하훈련을 보고 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저격병 구분대들의 강하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간부들과 강하훈련을 보고 있다.



18일 북한 매체들이 보도한 인민군 낙하산 부대 침투 강하훈련은 6년만에 실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대변인은 "단독강화훈련지도라는 명칭은 2014년 2월 제630대연합부대 항공육전병 훈련 이후에 6년만에 보도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저격병구분대들의 강하훈련을 지도하시었다"고 보도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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