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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게임즈 "'엑소스 히어로즈'는 출사표…팬덤 갖춘 게임사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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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 배영진 CSO 인터뷰
연말부터 본격 수익 창출 예고
"MMORPG에 매달리지 않아…다양한 장르로 글로벌 공략"

배영진 라인게임즈 최고전략책임자(CSO)와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오른쪽)

배영진 라인게임즈 최고전략책임자(CSO)와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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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출사표를 던지겠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는 지난 15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 2019 행사장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전신인 넥스트플로어 시절부터 '드래곤플라이트', '데스티니차일드' 등 굵직한 게임들을 쏟아냈지만 정작 지난해 모회사 라인게임즈와 역합병 이후 다소 잠잠했던 라인게임즈가 올해부터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다. 지난 8월 중국 최대 게임행사 '차이나조이'부터 지난 14~17일까지 진행된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까지 연달아 참가했다. 라인게임즈가 이 같은 게임행사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대표는 '팬이 있는 개발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둔 미국, 일본의 게임업체들은 대부분 '이 회사의 게임이라면 장르 불문 믿고 즐길만하다'는 '팬심'을 확보했다"며 "우리도 이 같은 DNA를 만들기 위해 최대한 신중히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21일 출시하는 모바일 게임 신작 '엑소스 히어로즈'는 이 같은 고민의 산물이다. 지난해 말 기자간담회 당시 올해 신족 10종을 출시하겠다고 했지만 11월에서야 첫 신작이 등장한 것이다. 김 대표는 "비공개시범테스트(CBT)를 두 번 진행할 정도로 게임 완송도에 신중을 기했다"며 "단기적인 매출을 올리기보다는 전 세계에서 오랜 시간동안 사랑을 받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미 엑소스 히어로즈는 이달 들어 사전예약을 실시한지 5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라인게임즈는 다양성을 끊임없이 강조한다. 올해 지스타에서 최초 공개한 콘솔 신작 '배리드 스타즈'를 포함해 내년에 공개할 실작들도 PC 20~30%, 모바일 50%, 나머지는 콘솔 등과 병행되는 크로스플랫폼으로 구성된 상태다. 장르도 국내 게임 주류를 차지하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아닌 수집형RPG, 배틀로얄, 콘솔 어드벤쳐, 전략RPG 등 다채롭다.

일각에선 국내 수익을 내기 용이한 MMORPG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배영진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다양한 장르로 가야 장기적으로, 세계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국내에선 MMORPG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전 세계에선 다른 장르의 게임들이 그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더욱 크다"라고 설명했다.


야후재팬과 통합하며 덩치를 키워가는 라인 플랫폼과의 협업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다만 라인 메신저 플랫폼이 캐주얼 게임에 강한만큼 향후 이를 활용한 공격적인 영업 가능성도 남겨뒀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해 합병 이후 꾸준히 교류하고 있다"며 "다만 우리가 내놓는 게임들은 비(非) 캐주얼 게임이 많은데 향후 캐주얼게임들을 내놓는다면 충분히 협력하고 활용할 여지 있다"고 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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