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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바이든은 미친개…몽둥이로 때려잡아야"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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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캠페인에서 김정은 비판하자 '응징'
"집권욕에 환장이 된 늙다리 미치광이"
"우리 최고존엄 건드리면 처참한 후과"

미국 민주당 대선 주자 중 선두를 달리고 있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지난 9월 24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AFP연합>

미국 민주당 대선 주자 중 선두를 달리고 있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지난 9월 24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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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북한이 14일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을 향해 '미친개'라며 원색적인 맹비난을 퍼부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최근 대선 캠페인 과정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비판한 것에 대한 '응징' 차원이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미친개는 한시바삐 몽둥이로 때려잡아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권력욕에 미쳐 입에서 구렝이(구렁이)가 나가는지 똥이 나가는지도 모르고 눈만 짜개지면 짖어대는 미친개 한마리가 또 발작하였다"면서 "바이든과 같은 미친개를 살려두면 더 많은 사람들을 해칠수 있으므로 더 늦기 전에 몽둥이로 때려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것은 미국에도 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신은 "정치인으로서의 품격은 고사하고 인간의 초보적인 체모(체면)도 갖추지 못한 바이든놈이 얼마전에 우리의 최고존엄을 모독하는 망발을 또다시 줴쳐댄(떠들어댄) 것"이라면서 "개꼬리 삼년 두어도 황모 못 된다고, 만사람의 저주와 규탄을 받고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지랄발광하는 것을 보면 바이든놈은 역시 물고뜯는 것밖에 모르는 미친개가 분명하다"고 했다.


이 매체는 "이런 모리간상배가 (미)대통령 선거에서 두번씩이나 미끄러지고도 사흘 굶은 들개처럼 싸다니며 대통령 선거경쟁에 열을 올리고있다고 하니 바이든이야말로 집권욕에 환장이 된 늙다리 미치광이"라면서 "이런 놈이 감히 하늘 무서운줄 모르고 우리의 최고존엄을 걸고든 것은 죽기를 재촉하는 미친개의 단말마적인 발악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통신은 "우리의 최고존엄을 감히 건드리는 자에 대해서는 그가 누구이든, 지구상 그 어디에 있든 우리의 무자비한 징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제놈의 세치 혀바닥 때문에 얼마나 처참한 후과가 빚어지게 되는가를 무덤속에 가서도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번 주부터 방영되는 TV 선거광고를 시작했다. 여기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과 악수하는 장면이 나온다. 광고는 "독재자와 폭군들이 칭송받고 우리 동맹들은 옆으로 밀려났다"고 설명한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 11일(현지 시각) 아이오와 유세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을 비판하며 "우리는 푸틴과 김정은 같은 불량배들을 포용하고 있다"며 "이 대통령(트럼프)은 도살자와 주고받은 연서에 관해 떠들고 있다"고 했다. 이어 김정은에 대해 "이 자는 본인 삼촌의 머리를 박살내고 공항에서 형을 암살했다"며 "그는 사실상 사회적으로 구속되는 가치란 것을 모르는 자"라고 주장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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