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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오뚜기, 원가율 상승이 3분기 실적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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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오뚜기, 원가율 상승이 3분기 실적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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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KB증권은 오뚜기 에 대해 원가율 상승이 3분기 실적을 제한했다고 분석했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오뚜기의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 증가한 5970억원, 영업이익은 9.3% 감소한 366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9월에 진행된 상미식품, 풍림피앤피 등의 종속법인 신규 편입 효과가 일부 반영된 가운데 상반기부터 나타난 마케팅비용 절감은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전반적인 내수 경기 침체 속에 주요 품목별 성장률이 예상보다 저조했고, 고수익품목의 매출비중 축소와 신규 품목의 매출비중 확대에 따라 매출원가율이 상승한 점이 실적 개선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품목별 3분기 매출성장률은 양념소스류 18.5%, 유지류 -3.3%, 면제품류 -3.5%, 기타(밥·냉동식품·HMR 등) -16.4%를 기록했다.


캐시카우 중심의 실적 안정성과 추가적인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 등은 긍정인 부분이며, 과거보다 밸류에이션 부담도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한 가운데 현 주가 대비 목표주가까지의 상승여력이 9.6%에 그치고, 과거 오뚜기의 기업가치 할증을 견인했던 주요인인 라면 시장점유율 확대(매출액 기준 2010년 10%→2018년 23%)가 주춤한 점도 아쉽다고 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최근 연달아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상반기에 부진했던 라면 점유율을 회복하고자 하고 있지만 과거보다 라면 신제품에 대한 시장 전반적인 반응이 둔감해졌고, 매출에누리 확대와 저가 제품 출시에 따라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이 동반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중립’과 62만5000원을 유지했다. 2분기에 이어 3분기 실적에서도 확인된 수익구조 약화(매출원가율 상승)와 과거 기업가치 상승을 견인했던 라면 시장점유율 상승이 주춤한 점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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