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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시위 격화…15세 소년·70대 노인 중태

최종수정 2019.11.14 20:47 기사입력 2019.11.14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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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반정부 시위대가 14일 홍콩 금융지구에 집결해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시위대가 일부 간선 도로를 차단하고 철도 운행을 막은 탓에 홍콩에서는 4일째 교통대란이 계속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홍콩 반정부 시위대가 14일 홍콩 금융지구에 집결해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시위대가 일부 간선 도로를 차단하고 철도 운행을 막은 탓에 홍콩에서는 4일째 교통대란이 계속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부상자가 속출하는 등 홍콩시위가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홍콩에 야간 통행금지가 선포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1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밤 틴수이와이 지역에서는 시위 현장에 있던 15세 소년이 최루탄에 맞아 중태에 빠졌다.


이 소년은 병원으로 긴급히 이송돼 4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지만 아직 위중한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수이 지역에서는 시위대가 던진 것으로 추정되는 벽돌에 머리를 맞은 70대 노인이 중태에 빠졌다.


전날 20여 명의 지역 주민은 성수이 지하철역 부근 도로에서 시위대가 설치해둔 벽돌을 치우고 있었으며, 검은 옷을 입은 시위대 20여 명이 나타나자 이들이 강하게 항의하면서 싸움이 벌어졌다.

14일 홍콩의 금융 중심가인 도심 센트럴에서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홍콩 경찰이 도로 위에 나뒹구는 보도블록을 치우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4일 홍콩의 금융 중심가인 도심 센트럴에서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홍콩 경찰이 도로 위에 나뒹구는 보도블록을 치우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콰이청 지역에서는 검은 옷을 입은 30세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아직 이 남성의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12일에는 홍콩 민주화 시위 지도자 중 한 명인 조슈아 웡의 트위터에 홍콩 무장 경찰이 배가 부른 임산부를 과격 진압해 바닥에 쓰러트리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홍콩 시위가 격렬해지면서 버스와 지하철 등 주요 대중교통이 마비되고 학교와 기업은 일시적으로 문을 닫고 있다.


전날 밤 10시 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은 주요 각료들과 함께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서 야간 통행금지나 계엄령 등이 논의됐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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