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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현정은 회동…현 회장 '방북 담판'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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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장관-현대그룹 회장 만나기로
금강산 관광 재개 해법 머리 맞댈 듯
현정은 회장 전격 방북·담판 가능성도

지난 10월  22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초청 CEO 간담회에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조 위원장의 강연을 듣고 있다. <이하 사진=연합뉴스>

지난 10월 22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초청 CEO 간담회에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조 위원장의 강연을 듣고 있다. <이하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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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14일 회동한다. 김 장관의 취임 후 첫 방미를 앞두고 이번 만남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다양한 창의적 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관측된다.


14일 통일부에 따르면 김 장관과 현 회장은 이날 오후 5시 정부서울청사에서 회동을 갖고 금강산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ㆍ사업자간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5일 당국과 사업자 등으로 구성된 공동점검단이 방북하겠다고 북측에 통지했지만 북측으로부터 반응이 없는 상태다. 그 어떤 형태의 방북이든 결국엔 북한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금강산 문제 진전을 위한 정부의 활동폭은 매우 제한된 상태다.


이에 현 회장의 방북 가능성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지난 8월 대변인 담화에서 "우리는 남조선 당국자들과 더이상 할 말도 없으며 다시 마주 앉을 생각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지난 8일 오전 비경제부처 부별 심사를 진행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지난 8일 오전 비경제부처 부별 심사를 진행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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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이 이러한 기조를 유지해오고 있는 한 정부의 공동점검단 방북 제안을 북측이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다. 반면 사업자의 단독방북이라면 북측이 수용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더 있다는 평가다다. 때문에 현 회장의 방북은 남북관계의 반전을 위해 남측이 내놓을 수 있는 마지막 카드인 셈이다.

오는 17일~23일 김 장관이 미국을 찾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현 회장의 방북이 이뤄진다하더라도, 지금 상황에서 현대아산의 활동반경은 매우 제한적이다.


가령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와 무관한 금강산 '개별관광 재개'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한미공조를 해친다는 점에서 위험 부담이 적지 않다. 한미 당국간 사전 협의가 이뤄져야만 현대아산도 북측과의 담판에서 협상력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김 장관은 이번 방미에서 미국 연방정부 및 의회 주요 인사들과 만나 금강산 문제는 물론 한반도 비핵화, 평화정착 방안 및 남북관계 주요 현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의 면담은 확정된 상태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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