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조국 사태로 공석이 된 차기 법무부 장관에 판사 출신의 5선 의원인 추미애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13일 정치권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당초 친문(친문재인계) 핵심인 전해철 민주당 의원이 차기 법무부 장관 유력 후보로 꼽혔지만 최근들어 추 전 대표의 이름이 여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한 언론은 이날 민주당이 추 전 대표를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로 추천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민주당은 공식 입장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당대표 비서실장인 김성환 민주당 의원은 이날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지도부 차원에서 전달한 적 없다"라고 밝혔다.
추 전 대표는 한양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판사 생활을 했다. 추 전 대표는 집권여당을 이끌면서 '추다르크'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강인한 이미지도 갖고 있다.
추 전 대표의 측근은 이날 통화에서 "최근에 특별히 추 전 대표가 법무부 장관 인사에 대해 언급한 적은 없다"면서 "추 전 대표가 법무부 장관 자리에 가는 것도 맞지 않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당 대표까지 역임한 5선의 추 전 대표에게 법무부 장관이 좋은 자리는 아니라는 것이다.
다만 이 측근은 "청와대 참모진의 의견 전달 차원에서 나오는 형식으로는 법무부 장관 자리를 가진 않을 것이지만, 이 정권을 위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정말로 필요로 한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해보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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