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성관계 영상 촬영·유포한 순경 구속…법원 "증거인멸·도주 우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성관계 영상 촬영·유포한 순경 구속…법원 "증거인멸·도주 우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동료와의 성관계 영상을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는 전북지방경찰청 소속 순경이 구속됐다.


12일 전주지법 박우근 영장전담 판사는 전날 경찰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A순경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A순경은 동료가 침대에 누워있는 모습 등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뒤 이를 다른 동료들에게 보여주는 등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영상을 촬영한 것도 당사자의 동의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순경은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달 말 휴대전화를 급작스럽게 바꾼 것으로 드러났다. 기존 휴대전화는 그의 가족 중 한 명이 이달 초 도내 한 저수지에 버린 것으로 밝혀졌다.

A순경은 "휴대전화가 고장 나서 바꾼 것"이라고 진술했으나 교체 시점이 경찰의 수사 착수 직전이어서 증거인멸 의혹이 꾸준히 불거졌다.


실제 경찰이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A순경의 새 휴대전화에서는 관련 영상 등 증거물이 나오지 않았다.


전북경찰청은 기존 휴대전화를 찾기 위해 전날부터 저수지를 수색했으나, 수심이 깊고 물이 탁해 증거 확보에는 실패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