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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정몽규 "여행수요 줄지 않을 것이란 박현주 회장 말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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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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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 아시아나항공 매각 본입찰에 참여한 배경으로 향후 여행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1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기자회견 후 질의응답을 통해 "HDC현대산업개발이 다소 무리를 하면 혼자서 다 인수할 수 있는 재정상태지만 인수합병(M&A)에 대한 박 회장의 안목과 인사이트를 얻고 싶어서 같이 참여하게 됐다"면서 "박 회장은 우리나라 여권 소지율이 40%인데 중국은 고작 4%라는 말을 한적이 있는데, 여행수요가 줄지 않을 것이란 박 회장의 말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정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 손을 잡게 된 배경은?

-무리하면 저희 혼자서 다 인수할 수 있는 재정상태는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박 회장의 여러 인수합병(M&A) 경험과 인사이트를 받고 싶어서 같이 하게됐다. 박 회장은 최근 미국 등 전세계에서 좋은 호텔 등 건물을 인수했다. 박 회장은 우리나라 여권소지율이 40%인 데 반해 중국은 고작 4%인 점을 얘기했다. 중국이 10%만 되더라도 여행수요 많아질 것으로 본다.


▲인수 후 아시아나항공의 명칭을 바꿀 계획이 있는지?

-현재 이름을 바꿀 계획은 없다. 아시아나항공은 지금까지 상당한 브랜드가치를 쌓아왔다. HDC현대산업개발과 조화롭게 더 도움이 되는 방향을 지금부터 연구 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항공기 인수나 교체 등을 생각하고 있는지?

-항공기 리스와 관련해 운용리스와 금융리스가 있다고 들었고 아시아나항공은 지금까지 운용리스를 많이 해왔다고 알고있다. 아직 시세와 관련해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았지만 앞으로(이를 면밀히 검토하면)구체적인 방향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미래에셋대우 지분인수 협상 들어가는 것으로 안다. 미래에셋의 경우 금산분리 영향으로 지분을 최대 20%밖에 보유하지 못한다. 이와 관련해 어떤 고민을 하고있는지?

-우선협상대상자로 함께 지정됐기 때문에 공동지분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미래에셋은 경영참여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경영 관련해서는 미래에셋 측과 현재 협의중이다.


▲아시아나항공 신주 인수를 위해 투입되는 자금은 얼마나 되나?

-2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본다. 이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건전성이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아시아나항공은 국내 2위 항공사이지만 금융위기 등을 거치며 알짜자산을 매각했다. 현재 자체 엔진정비 공장도 없는 등 내부에서 정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향후 이 부분에 대한 투자 계획이 있는지?

-두가지 측면을 고려할 수 있다고 본다. 몸집이 가벼워 경쟁력이 낮아질 수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가벼워서 더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적응 할 수 있다. 인수 후 최적의 방향을 찾겠다.


▲향후 인력충원 계획은 있는지?

-회사가 성장하면 인력조정 등을 하는 것도 좋은 방향이다. 현재까지 생가해둔 바는 없다.


▲앞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추가 부실이 발생하면 어떻게 할 생각인가?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은 실사 과정에서 어느정도 나왔다. 이보다 더 큰 문제 나오는 것은 예상하지 않고있다. 그런 문제는 계약 과정에서 얘기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시아나항공의 주인이 바뀌면 소비자들에게 어떤 혜택이 갈 것이라 생각하나?

-항공산업의 가장 큰 걱정은 안전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계획이다.


▲호텔과 면세점 사업과의 시너지 방안은?

-많은 항공사들이 기내 면세사업을 하고있다. 저희도 물류나 구매 분야에서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본다. 앞으로 본계약을 통해 조금 더 심도있게 검토 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부산 등 지주사 행위제한 요건 걸리는 부분에 대한 인수전략은 있는지?

-앞으로 인수 기간은 2년이다. 2년 사이에 전략적인 판단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 인수 할수도 있고 아니면 전략적 파트너와 여러 할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 아직 구체적인 생각은 하지 않고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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