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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상제 피하고 光明 찾은 광명뉴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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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산선 등 교통호재에
신도시 지정 제외 겹경사

9구역 사업시행인가 획득
15구역 벌써 2억대 웃돈

광명 집값 넉달째 1%대 상승률
과천 뺀 수도권 최대상승폭

광명뉴타운 조감도.

광명뉴타운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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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경기도 최대 정비사업장인 광명뉴타운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피하면서 한동안 눈치를 보던 재개발 사업장이 탄력을 받고있다. 신안산선 등 굵직한 교통호재와 더불어 신도시 지정을 피한 것도 프리미엄으로 작용하면서 신축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


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광명9구역 재개발 조합은 27개 상한제 적용 대상지가 발표된 다음날인 지난 7일 사업시행인가를 획득했다. 2009년 뉴타운에 지정된지 10년만이다. 광명뉴타운 중 가장 서쪽에 위치한 9구역엔 지하 2층에서 지상 29층에 이르는 공동주택 15개동 1498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 9구역은 광명뉴타운 11개 구역 중 사업 속도가 하위권에 머물러있었으나 광명이 교통호재로 주목받자 분위기가 반전됐다. 2012년 9월3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았고 2016년 8월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조합 관계자는 "상한제를 피했다는 소식과 더불어 사업시행인가까지 나서 조합원들이 들뜬 분위기"라며 "관리처분인가 등 향후 절차도 착실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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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철거작업을 진행중인 15구역 조합은 그동안 상한제 적용을 피할 목적으로 사업을 빠르게 진척시켜왔다. 최근 조합 총회를 열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관리 기준에 맞춰 일반분양가를 3.3㎡당 1990만~2050만원 선으로 잠정 책정했다. 광명이 상한제 적용지가 됐다면 그 영향을 가장 먼저 체감, 분양가가 이보다 낮아질 수 있었지만 상한제를 피한 덕에 조합원들은 걱정을 한시름 덜게됐다. 현재 전용면적 84㎡ 입주권은 6억8000만원 선으로 당초 조합원 분양가보다 약 2억5000만원 프리미엄이 붙어있다. 15구역은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라는 단지명으로 올 12월께 분양이 예정됐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7층 공동주택 12개동 1335가구로 구성된다.


광명뉴타운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16구역(광명에코자이위브)은 내년 11월 준공된다. 2017년 12월 분양 당시 일반분양가는 3.3㎡당 평균 1755만원에 책정됐다. 광명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기 전 사업인가가 났기 때문에 전매가 가능하다. 광명뉴타운은 9ㆍ11ㆍ12구역만 관리처분인가 후 소유권 이전등기시까지 전매가 제한되며 나머지 구역은 이 규제에 걸리지 않는다.

4314가구로 사업규모가 가장 큰 11구역은 지난 8월 말 사업시행인가를 획득했다. 학생 수 증가로 인한 교통환경영향평가에서 한동안 발목이 잡혀 사업 진행에 애를 먹었으나 광명남초등학교를 증축이 아닌 전면철거 후 신축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며 조건부 통과됐다. 현재는 관리처분인가를 위한 감정평가를 진행중이다. 광명11구역엔 지하 4층~지상 최고 42층 25개동 아파트가 들어 설 계획이다.


이 외에 2ㆍ10ㆍ14구역은 현재 이주 준비단계에 있으며 5구역은 지난달 25일 조합설립 8년만에 관리처분인가를 획득했다. 1ㆍ4구역은 관리처분인가 신청 단계에 있으며 12구역은 사업시행인가를 준비중이다. 14구역은 이주 및 철거절차에 착수했다.

광명뉴타운은 광명동과 철산동 일대 부지 231만7935㎡를 정비하는 사업으로 총 2만5583가구 아파트 대단지가 들어 설 계획이다. 최근 상한제 적용과 3기신도시 지정을 피하고 교통 호재까지 겹치면서 일대 부동산시장에 매수 문의가 끊이지 않고있다. 한국감정원의 월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을 보면 광명시는 지난 6월 0.39%로 상승 전환한 이후 7월(1.93%), 8월(1.23%), 9월(1.02%), 10월(1.22%)로 4개월 연속 1%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과천을 제외한 수도권 내 최대 상승폭이다. 철산동 A공인중개소 관계자는 "3기신도시 제외 소식 이후 일대 재개발 속도가 빨라지고 시세 문의도 늘더니 이번에 상한제까지 피하면서 몇차례 손바뀜도 일어났다"며 "특히 서울 근처에 신축아파트를 구하려는 젊은 층의 문의가 많은 편이며, 신안산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ㆍC 호재 등으로 이 일대 가격은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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