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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빠가 미쳤다'는 내 선견지명…조국은 내로남불" 서민 교수, 진보 비판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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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단국대학교 교수.사진=tv조선 캡처

서민 단국대학교 교수.사진=tv조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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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서민 단국대학교 교수가 자신이 과거에 썼던 '문빠가 미쳤다'라는 제목의 칼럼에 대해 "선견지명을 한 제가 자랑스럽다"고 밝혔다.(관련기사|서민 교수 "문빠가 미쳤다, 너희들은 치료가 필요해" 직격탄)


서 교수는 지난 8일 SBS '김현우의 취조'에 출연해 "2년이 흐른 지금 제가 어떻게 이렇게 선견지명이 있었을까"라며 "지금은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때는 아무도 말하지 못할 때 선구자적으로 칼럼을 썼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빠가 미쳤다'는 칼럼을 쓴 배경에 대해서는 "당시 진보 위쪽에 있는, 정말 명망 있는 진보 논객들을 만난 적 있다. 제가 당시 그분들에게 문제를 지적하니까, 그분들도 '문제가 된다'고 답하더라"며 "그래서 '선배님, 글 좀 써주십시오'라고 말했더니 무섭다고 얘기하더라. 저도 인간인데 조금은 무서웠지만, 다들 무섭다고 해서 할 수 없이 제가 썼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수 정권 비판에서 현 정권을 비판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지난 2일 TV조선과 인터뷰한 서 교수는 "우리나라는 대통령의 거의 모든 권력을 가지고 국정을 운영하고 있다. 대통령이 잘하냐 잘못하냐가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진보든 보수든 다 비판한다"고 부연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논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논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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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논란에 대해서는 진영 논리가 문제라며 "우리 편이면 무조건 감싸주고, 반대편에는 정말 별 거 아닌 거로 비판을 하고, (진보 진영이) 이런 내로남불의 행태를 보이기 때문에 진영논리가 더 심각해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보 인사들이 아무리 잘못하더라도 감싸주니까 도덕성 면에서 후퇴하는 것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앞서 2017년 12월19일 서 교수는 자신의 블로그에 '문빠가 미쳤다'는 칼럼을 썼다. 그는 이 글에서 문 대통령 방중 당시 청와대 사진기자단이 중국 보안요원들에게 폭행당한 사건을 언급하며 일방적으로 기자들을 비난한 문 대통령 지지자들을 비판했다.


서 교수는 "문 대통령에게 언론들이 연일 용비어천가를 부르고, TV 뉴스가 땡문뉴스로 바뀌면 정말 좋은 세상이 올까"라고 한 뒤 "안타깝게도 문빠들은 그렇게 믿는 모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빠들의 생각과 달리 문빠의 존재가 문 대통령에게도 전혀 도움이 안 된다"며 "하지만 깊은 병에 빠진 문빠들은 오늘도 대통령에게 불리한 기사가 있는지 눈을 부라리고 있다"고도 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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