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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읽다] 배달앱 자주 쓰는 당신, 두통 나면 '이것' 의심해야

최종수정 2019.11.10 09:18 기사입력 2019.11.1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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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초기증상…인스턴트 식품에 제 기능 못 하는 뇌

기립성 저혈압과 어지럼증.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립성 저혈압과 어지럼증.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직장인 장 모(33)씨는 자취를 시작한 후 저녁을 종종 인스턴트 음식으로 해결하고 있다. 퇴근 후 편의점 도시락을 구입하거나 배달 음식을 먹는 게 일상이 됐다. 장 씨는 최근 종종 크고 작은 두통을 겪었지만 가볍게 여겼다. 며칠 전부턴 눈앞이 흐려질 정도의 어지럼증을 자주 겪어 병원을 찾았다. 누적된 피로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뇌졸중 초기증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장 씨처럼 뇌졸중을 겪고 있는 30~40대가 늘고 있다. 뇌졸중은 뇌에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해 뇌가 손상되고 여러 기능이 제 역할을 못 하는 질환이다. 주로 50대 이후에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지만 최근 비만, 고혈압, 당뇨병 등 뇌졸중을 일으키는 질환을 겪는 젊은 환자가 증가하면서 뇌졸중 환자 수도 덩달아 늘고 있다.


대표적인 뇌졸중 초기증상은 두통과 어지럼증이다. 이 밖에도 안면 마비, 신체 마비, 언어 및 발음 장애, 침침한 눈, 무뎌진 손발와 같은 증상도 나타난다. 대부분 초기증상은 잠깐 나타났다가 다시 없어지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다.


◆기름지고 짠 음식 '주범'=장 씨처럼 잘못된 식습관은 뇌졸중을 일으키는 주범이다. 뇌졸중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동맥경화인데 잘못된 식습관, 운동 부족, 흡연, 과음, 과도한 스트레스가 초래한다.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선 기름지거나 짠 음식, 담배, 술 등은 피해야 한다. 그 대신 저나트륨·고칼륨 음식을 먹는 게 좋다. 과일, 야채와 저지방 유제품도 도움이 된다. 매일 30분 이상의 규칙적인 운동도 필요하다.

뇌졸중이 무서운 이유는 한 번 손상된 뇌 조직은 다시 좋아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뇌졸중이 발생했다면 빠른 치료가 생명이다. 발생 이후 시간이 흐를수록 뇌 손상이 계속 진행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60분 이내에 대처했을 때 경과가 가장 좋다.


조경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과 교수는 "뇌졸중의 완벽한 치료는 쉽지 않지만 예방은 실생활에서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다"며 "특히 뇌졸중 위험인자인 당뇨와 고혈압을 가지고 있는 환자, 고령자,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건강한 식습관으로 혈당과 혈압을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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