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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동부서 동시다발적 산불…"최소 3명 사망, 수 천명 대피"

최종수정 2019.11.09 19:11 기사입력 2019.11.0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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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사상자수 확대 우려
근래 발생 산불 중 '최악'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호주 동부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최소 3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소방당국은 지난주부터 발생한 산불로 3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으며 소방관을 포함한 30여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당국은 실종자와 사상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산불로 인한 재산 피해 역시 확대되고 있다. NSW주에서는 이틀 새 주택 150채 이상이 파괴됐으며 일부 지역은 피해 집계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번지는 불길 탓에 주민이 집에 발이 묶였다는 신고가 들어오고 있다"며 "소방 인력이 접근·구조하기도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NSW주에서만 산불 70여건이 진행 중이다. 세인 피츠시몬스 NSW주 산불방재청장은 "이번 산불이 근래 발생한 산불 중 최악"이라고 평가했다.

북동부 퀸즐랜드주에서도 산불 피해가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퀸즐랜드주 남동부에 자리한 3개 마을에서 주민 6000여명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주로 가뭄 지역에서 발생한 데다, 거센 돌풍과 35도에 이르는 폭염으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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