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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시리즈 조작논란 CJ ENM…재도약 가능할까

최종수정 2019.11.09 11:58 기사입력 2019.11.0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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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1531억원, 영업이익 641억원 기록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논란 CJ ENM…재도약 가능할까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조작 논란으로 악재를 만난 CJ ENM이 앞으로 재도약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DB금융투자에 따르면 CJ ENM 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1531억원, 영업이익 64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6.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6.3% 줄어든 수치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이유는 자회사 CJ헬로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4억원 감소한 38억원으로 집계돼서다. 미디어 부문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72억원에서 161억원으로 줄었다.


한상웅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에는 역대 최대 드라마로 손꼽히는 '미스터 션샤인'의 방영으로,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 광고단가를 기록했고 연결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도 호실적을 기록했었다"며 "전년 동기의 역기저 효과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제작비 통제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본 광고주 이탈 및 경기 침체 영향으로 3분기에는 광고 판매가 부진했는데 이를 털기 위해서는 다른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박정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뉴미디어 플랫폼 경쟁이 격화되기 때문에, 이들에게 시장을 일정 부문 내줘야만 하는 채널 사업자의 2020년은 올해보다 더욱 힘든 환경일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며 "이 관점에서 3분기 TV 광고의 급격한 둔화는 다소 우려스럽다. TV 광고는 여전히 미디어 매출액의 40%를 차지하는 중요 수익원이다. 4분기에도 동 부문 추세가 유사하다면 제작비 통제를 강화하는 등 수익성 방어를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조작이라는 음악 사업부에 발생한 논란도 잠재워야 할 필요가 있다. 한 연구원은 "CJ ENM 아티스트는 대부분 시청자의 투표를 통해 선발됐다. 올해 3분기 음악부문에서는 아티스트 개발 및 사전제작 관련 비용 약 45억원이 반영되면서 적자전환 했으며, 향후 데뷔할 아티스트 육성이 본격화 됐다"며 "따라서 이번 조사과정에서 발견된 문제를 바로잡고 향후 선발 절차에 대한 투명성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 논란의 해소 및 신뢰성을 확보하면 글로벌 아티스트 육성까지 사업역량을 확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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