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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미·중 '관세 철회' 합의 혼돈 속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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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가 8일(현지시간) 미ㆍ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 투자 심리가 고양되면서 주요 지수들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1단계 무역합의'에 따른 관세 철회 합의를 두고 미국과 중국이 엇갈린 결과를 발표하는 등 혼란이 빚어지면서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6.44포인트(0.02%) 상승한 2만7681.24로 장을 끝냈다. 3주째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S&P500지수도 전장에 비해 7.90포인트(0.26%) 오른 3093.08에 거래를 마감해 역대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하면서 주간 기준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40.80포인트(0.48%) 뛴 8475.31을 기록해 신고점 기록을 갈아 치웠다.

전날 미ㆍ중 양국이 1단계 무역합의에 따른 관세 철폐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무역갈등 완화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으로 이어지면서 이날도 주가 상승세에 도움이 됐다.


반면 미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 만기물의 수익률은 전날 15bp(1bp=0.01%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2016년 대선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었다. 이날도 10년물 수익률은 1.92%대를 맴돌았다. 이번주 초만 해도 1.75%대였다. 미 국채 수익률은 가격과 반비례 한다. 미 금융시장 투자자들이 미ㆍ중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과 양호한 고용지표, 3분기 기업 실적 양호 등의 호재에 투자 심리가 고양되면서 미 국채를 팔고 주식시장에 좀더 집중했기 때문이다. 이날까지 S&P500지수 소속 기업 중 452개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중 74%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순익ㆍ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한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날 "중국과 관세 철회에 합의한 적이 없다"고 발언하면서 주가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기도 했다. 이에 따라 주가도 장중 한 때 하락했다가 회복됐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2%(0.09달러) 오른 57.2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26분 현재 배럴당 0.53%(0.33달러) 상승한 62.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금값은 소폭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2%(3.50달러) 하락한 1462.90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금값은 이번 주 3.2% 하락, 주간 단위로는 약 2년 만에 최대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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