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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안티' 계정 만든 중학생에 유기정학·반성문 낭독 시킨 학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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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안티' 계정 만든 중학생에 유기정학·반성문 낭독 시킨 학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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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베트남의 한 중학생이 페이스북에 한국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 안티 계정을 만들어 활동하다가 적발돼 학교에서 유기정학과 반성문 공개 낭독 처분을 받았다. 학교 측은 학생을 교육할 목적이었다고 햇지만 일각에서는 어린 학생에게 가혹한 처분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거세다.


8일 일간 뚜오이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호찌민시의 한 중학교에 재학 중인 8학년(중학교 2학년) Q군은 지난 6월부터 'Anti BTS in VietNam'이라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어 방탄소년단과 팬클럽 아미를 모욕하느 글과 사진을 지속적으로 올렸다.

이를 본 같은 학교 학생들과 졸업생들이 해당 사실을 학교 측에 알렸고, 방탄소년단 팬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학교 측에 항의 메시지를 잇따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운영위원회를 열러 지난 5일 Q군에게 전교생 앞에서 반성문을 읽도록했으며,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유기 정학 처분을 내리고 남은 학기 도덕 점수를 깎기로 했다.


해당 학교 교감은 "Q군에 대한 처분은 방탄소년단의 명성 때문이 아니라 어린 학생을 교육하고 보호하기 위해 내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소식이 현지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찬반 논란이 일었다.


Q군의 아버지는 "아이가 억울하다고 느낄 수 있다. 처분이 너무 가혹하다"고 말했다.


다른 학부모 또한 " 자신의 언행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완벽히 이해할 수 없는 어린 8학년 학생에게 학교 측의 처분은 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Q군이 다니는 중학교를 관할하는 교육청은 학교 측에 해당 사안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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