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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반환점]이미지 바꿀 인재수혈·현역물갈이…與野, 인물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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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 박찬주 전 대장 등 시작부터 꼬인 한국당
1차 인재영입, '反文' 중심

청년 표심잡기 나선 민주당
유튜버 황희두·소신발언 금태섭 의원 총선기획단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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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부애리 기자] 총선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새 인물 수혈'에 사활을 걸기 시작했다.


각 당에선 현역 물갈이의 폭을 얼마나 할지, 기준을 어떻게 잡을지에 대한 다양한 말들도 쏟아지고 있다. 인재영입, 현역 물갈이에서 국민의 공감을 더 많이 얻는 쪽이 초반 선거 기세를 주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중 인재영입은 당 이미지를 쇄신할 좋은 기회로 꼽힌다. 한국당은 주요 정당 중 가장 먼저 '인재영입' 깃발을 내걸었지만 '1호 인재영입' 대상에 박찬주 전 육군대장을 앉히려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작부터 스텝이 꼬였다. 여기에 이자스민 전 의원의 탈당과 정의당행(行)으로 기존 인재마저 지키지 못했다는 쓴소리를 들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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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장을 제외한 채 발표된 한국당의 1차 외부 수혈은 '반문(반문재인)'으로 축약된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반대해온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김성원 전 두산중공업 부사장이 영입됐고 '조국 정국'에서 YTN 변상욱 앵커로부터 '수꼴(수구꼴통)'이라는 말을 들어 화제에 올랐던 백경훈 '청년이 여는 미래' 대표도 있다.


영입대상에 포함된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은 과거 사측편에서 노조를 탄압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한 인물이다. 백경훈 대표도 인재영입 이후 신보라 청년 최고위원이 몸담았던 청년단체 대표를 이어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청년 몫 세습'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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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영입 명단을 발표하지 않은 더불어민주당은 우선적으로 청년 유권자 표심잡기에 나선 모양새다. 조국 사태 이후 문 정부가 지향한 '공정' 가치와 청년층 지지기반이 흔들린 데 따른 위기의식이다. 청년 유튜버 황희두(27)씨가 깜짝 인사로 영입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조국 사태'에서 당내 소신발언으로 주목받던 금태섭 의원도 포함되면서 '혁신' 이미지에 방점을 뒀다는 평가다.


현재 민주당의 인재영입은 이해찬 대표가 인재영입위원장을 직접 맡고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백원우 부원장이 물밑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의원 쇄신' 방향은 여야 모두 '중진 용퇴'로 흐르는 분위기다. 한국당은 초ㆍ재선 의원 중심으로 3선 이상 중진의원들의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민주당도 가장 먼저 '386 운동권' 중진의원들의 용퇴설이 나왔다. 이는 세대교체를 위해 2030 세대를 대거 영입해야 한다는 목소리와도 맞물린다. 민주당 총선기획단에 참여하는 장경태 청년위원장은 "아직도 당의 구조가 2004년 체제에 머물러 있다"며 "(최소) 30대 5~6명, 40대도 20명 이상이 되고 청년 의원만으로 교섭단체가 만들어질 수 있는 인원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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