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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전세계 부채 188조달러 사상최대 빚더미…GDP의 2배"

최종수정 2019.11.08 11:18 기사입력 2019.11.0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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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전 세계 부채규모가 188조달러(약 21경7272조원)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7~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자크 폴락 연례 컨퍼런스에 오프닝 연사로 나서 "공공·민간부문에서 전 세계 부채총계가 188조달러(약 21경7272조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채총계 집계의 기준 시점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는 2016년 164조달러 대비 14% 이상 증가한 수준이며, 전 세계 총생산(GDP) 대비로는 230%에 해당한다. 전 세계 부채총계 가운데 3분의 2는 금융권과 기업들이 지고 있는 민간부채로 집계됐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공공부채는 선진국과 신흥국에서 고르게 늘고 있다"며 "선진국의 공공부채는 2차 세계 대전 이후 증가 추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신흥국도 최근 5년 사이 부채 부담이 급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높은 공공부채는 재무안정성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투자를 가로 막아 저성장의 늪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하며 "이미 저소득국가의 43%가 높은 부채 취약성으로 저성장의 고통을 겪고 있거나 겪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기업들이 낮은 이자율로 부채를 끌어와 생산활동에 투자하거나 상품의 가격 경쟁력을 낮추는데 활용할 수 있지만 과도한 부채는 기업 성장을 가로막는 주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높은 부채 부담으로 인해 정부와 기업, 가계 모두가 갑작스러운 재정 악화의 상황에 취약해졌다"고 경고했다.


글로벌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중 무역긴장과 브렉시트 등 지정학적 위험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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