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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석달만에 5만5000원대로 '뚝'

최종수정 2019.11.07 22:46 기사입력 2019.11.0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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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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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올 들어 30% 넘게 치솟았던 금 가격이 최근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분위기가 연출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다소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KRX 금시장에서 g당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5%(850원) 하락한 5만5400원에 마감했다. 10월 초 이후 하룻 동안에 가장 많이 떨어진 것으로 g당 5만5000원대로 내려 앉은 것은 지난 8월1일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금값은 올해 초 g당 4만6240원에서 지난 8월13일 6만2230원까지 치솟으며 30% 넘게 상승한 이후 서서히 하락하기 시작했다. 전날에는 고점 대비 10% 가까이 하락한 상태다.


금값 하락은 대외 불확실성 완화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년이 넘게 지속되던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은 '스몰딜'을 이끌어 내며 분위기가 완화되고, 영국의 협상없는 유럽연합(EU) 탈퇴(노딜 브렉시트) 우려도 감소했다. 미국과 중국은 추가협상을 앞두고 있고 각종 경제지표도 회복세를 보이자 안전자산에 몰렸던 돈이 위험자산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것이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리스크 해소에 더해 각국 중앙은행들이 연이어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돌아서면서 증시에 자금이 몰리자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미ㆍ중 무역분쟁과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완전히 해소된 것이 아닌 만큼 금값이 바로 급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올해 연말 금융시장을 대변하는 키워드는 불확실성"이라며 "시장은 미ㆍ중 무역분쟁의 조기 타결 또는 사태 악화 중 어느 쪽에도 무게를 싣기가 쉽지 않은 만큼 안전자산 비중을 유지하는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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